몇 일전에 홈디포에서 자그마한 소화기를 3개 샀다.
아들이 소화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8년을 소화기 없이 살았다.
혹시나 집 비운 사이에 불이 날까 염려가 되었다.
어젯밤에는 꿈에서 불이 났다.
아내에게 말했더니 불나는 꿈은 좋은 꿈이란다. 불이 컸냐교 물었다.
"아니, 나무에 막 불이 붙길래 소화기로 바로 껐지"
소화기가 옆에 있어서 불을 바로 끈 건 꿈에서였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괜찮은 꿈 하나를 못 살린 것 같아 아쉽긴해도.
여준영 선생님
불 꿈은 좋다는 이야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덕분에 소화기를 장만해셨으니
좋은 일이죠.
못 봬서 궁금했었는데
반갑습니다.
꿈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드디어 서재에 입성하셨군요.~
앞으로 여준영 선생님의 많은 이야기를 이곳에서 들려주세요.^0^/*
오랫동안 수필가협회 웹사이트와 서재를 외면하고 지냈습니다.
노고하시는 두 분 선생님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
우선은 일일일필로 그 간의 게으름을 만회해 가겠습니다.
여준영 선생님
불 꿈은 좋다는 이야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덕분에 소화기를 장만해셨으니
좋은 일이죠.
못 봬서 궁금했었는데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