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 성민희


마지막이라는 말은 참 슬프다

지금 이 순간은 영원한 미래를 품고 있는 것 같은데

막 발자국을 하나 떼면 또 다른 과거가 되고

잎새 사이로 지나가버린 바람처럼

새롭던 추억도 그리운 얼굴도 잊혀 질 그 시간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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