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심장 아침이면 두 블럭 떨어진 딸네 집으로 출근을 합니다. 손자 녀석 등굣길 내내 알 수 없는 떨림을 느끼는 것이 착각일까요. 이 여름이 끝나면 고등학생이 됩니다. 어느 새 훌쩍 커 버린 느낌에 또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할머니의 말에 돌아오는 대답은 가물에 콩 나듯 하니 애가 탑니다. 교문 안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을 끝까지 확인하면서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것은 세상 그 무엇과
아침이면 두 블럭 떨어진 딸네 집으로 출근을 합니다. 손자 녀석 등굣길 내내 알 수 없는 떨림을 느끼는 것이 착각일까요. 이 여름이 끝나면 고등학생이 됩니다. 어느 새 훌쩍 커 버린 느낌에 또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할머니의 말에 돌아오는 대답은 가물에 콩 나듯 하니 애가 탑니다. 교문 안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을 끝까지 확인하면서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것은 세상 그 무엇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