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고 이리저리로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미국 생활 35년을 넘기고 보니  엮인 인연이 많다.

한 해를 보내기 전에 얼굴이라도 봐야하는 아쉬운 마음에 서로 불러댄다. 

긴 세월을 지나올 동안 한 사람의 실족도 없이, 한 사람의 불행도 없이

모두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정말 축복이다. 

자, 또 한 해 열심히 살자! 서로 와인잔을 부딪히며 진심으로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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