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거도사 / 성민희
산자락 깔고 앉아 야경을 즐기던 집인데
거친 짐승 울음도 낭만이던 집인데
도무지 감당 못할 이런 일이 생기다니
사방에서 몰려오는 이 산불을 어찌할꼬
<퓨전수필> 행시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