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숲길

 

 

밤골 재 너머 오두막집 처녀

 

나물 캐어 소쿠리에 가득 담고

 

무시로 그리운 얼굴 하마 오려나

 

숲 속 나무 등걸에 기대어 섰네

 

길가 민들레 풀씨는 하염없이 날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