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8행시)

 

감나무 잎파리 하나 뒤뜰에 떨어졌다

사방을 둘러보니 낯 선 얼굴들 뿐

하늘도 나무 위에서 보던 그 하늘이 아니다

는다고 하던데 시간이 흐르면

마당 어느 구석 자리 정 붙일 수 있는 마음이.

음지라도 좋고 바람 불어도 좋으니

으쌰으쌰 서로 손잡고 다독이는

로즈마리 향기 있는 곳이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