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린 딸 둘 남기고 오월에 떠난 안나노을도 흘러들어 검은 상복 적시고제대포 하얀 촛불도 함께 울며 흔들리네
2한 목숨 스러져도 돋아나는 풀잎들쟈카란다 꽃등 들고 가는 길 밝히리니친구여, 연보라 꽃길로 사뿐사뿐 가시게* (1996년.유월.생애 최초로 쓴 시조. 이 시조를 미주 시조계의 대부 김호길 선생님께서 보시고 계속 시조 쓸 것을 권유하시어, <풍경소리 고)로 "현대 시조'를 통해 시조계에 입문하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