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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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산을 향해 눈을 들라
이성숙
Aug 06, 2018 104
https://sungsookessay.com/blog/2018/7/24/-mt-baldy-california 마운틴 볼디(Mt. Baldy)는 굳이 우리말로 하자면 대머리산이다. 나무도 없이 마른 산 정상에 눈이 쌓여 있어 멀리서 보면 대머리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본래 이름은 마운틴 샌 안토니...  
34 한인타운 이슈를 바라보는 시각
이성숙
Jun 05, 2018 73
한인타운 이슈를 바라보는 시각 한인타운은 지켜져야 한다. 이 명제를 참이게 하려면 타당한 이유가 전제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한인타운은 이민 선배들의 오랜 노력과 분투 끝에 얻어낸, 당시로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런데 지금, 한인타운 안에 노숙자 임시...  
33 현재의 삶과 수필 외연의 확장 / 조정이
이성숙
Dec 05, 2017 158
현재의 삶과 수필 외연의 확장 이성숙 산문집 ≪고인 물도 일렁인다≫ (소소담담, 2017) 조정이 whwjddl0773@hanmail.net 1. 들어가며   수필은 작가의 경험이 재료가 되는 글쓰기이다. 그래서 일상의 소소함이나 가족 이야기가 소재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32 조국에 대한 철학적 연민
이성숙
Oct 14, 2017 114
조국에 대한 철학적 연민                           /   재미 수필가, 시인 이성숙     우리는 때로 자신이 믿고 있는 세계나 가치관이 절대적이라는 착각을 하고 산다. 지적 단순함이다. 여론의 양극화도 이같은 사고의 집단현상이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  
31 꾸안시(關)와 시스템
이성숙
Aug 08, 2017 77
꾸안시(關)와 시스템 / 이성숙 수필가, 시인   두뇌활성화를 측정하는 지표 중에 대인관계지수(SQ)라는 것이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이큐(IQ)나 이큐(EQ)보다 우선하여 고려되는 항목이다. 대인관계지수가 높은 사람이 아이큐나 이큐...  
30 [미주통신]흑강과 흰강, 서로의 경계를 내어주다 1
이성숙
Jun 11, 2017 260
흑강과 흰강, 서로의 경계를 내어주다    http://www.idaegu.com/?c=8/297&cat=%EB%AF%B8%EC%A3%BC%ED%86%B5%EC%8B%A0&sort=d_regis&orderby=desc&uid=364775        정갈과 고요, 순수한 위엄, 검은 강 위로 떠오르던 노을의 일장관…, 그 야...  
29 [미주통신]지진경보 소동
이성숙
May 07, 2017 91
지진 경보 소동       엘에이로 이사한 이후 약간의 지진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작년 10월 초, 내리 며칠을 계속 진도를 측정하는 리히터계가 3, 4를 빈번히 오갔다. 진앙지는 엘에이에서 동남쪽으로 좀 떨어진 곳이라 흔들림이 느껴지긴 했어도 사람들을 긴...  
28 [미주통신] That’s my Pleasure! 
이성숙
Apr 25, 2017 396
That’s my Pleasure! 링크: http://www.idaegu.com/?c=8/297&cat=%EB%AF%B8%EC%A3%BC%ED%86%B5%EC%8B%A0&p=2&sort=d_regis&orderby=desc&uid=356864 월마트에 다녀왔다. 당장 필요한 물건들을 한 군데서 사기에 좋은 곳이다. 고급...  
27 <시>그런 날
이성숙
Feb 24, 2017 97
그런 날                                                                                        바람 불면 떠나야 할 것 같다 비좁은 화분에 갇혀, 철사줄에 묶여 비위 맞추며 살아가는 분재 안쓰러워   사방 한 뼘도 되지 않는 흙 속에 뿌리 내리고 꽃 ...  
26 [시]백합
이성숙
Jan 07, 2017 149
           백합                                 구아 이성숙     초하룻날 햇살이   부시게 뜬 자리   희망 지피는   백합의 향기      새벽 푸른 빛    다녀가신 뒤에   은백의 꽃다발   한아름 놓였네     믿음 한 떨기   소망 한 떨기     사랑도    한 ...  
25 [시] 꽃을 받고 싶다
이성숙
Dec 08, 2016 127
꽃을 받고 싶다 이성숙 내 생일은 음력 정월 꽃을 받기엔 비싼 계절이다 언젠가, 남편이 붉다 못해 검은 장미 다발을 안겨 주었다 그땐 왜 그리 화가 나던지 꽃 중에 제일 비싼 겨울 장미 빠듯한 월급으로 살기도 갑갑한데 며칠이면 시들 꽃을 수십 송이나 사...  
24 트럼프, 그리고 흥선 대원군 
이성숙
Nov 17, 2016 241
트럼프, 그리고 흥선 대원군    각종 예측이 빗나가며 도널드 존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역대 어느 후보보다 구설수가 심했고 자질이 의심되었던 후보지만 민심은 그에게 기울었다. 애초에 박빙 승부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트럼프는 경...  
23 <티타임>지식인, 펜을 들어야할 때다
이성숙
Nov 04, 2016 114
지식인, 펜을 들어야할 때다    저벅저벅 장화발 소리 같기도 하고 어쩌면 바삭바삭 낙엽 밟는 소리 같기도 한 낯선 음향이 새벽잠을 깨웠다. 약간은 겁먹은 채로 몸을 일으켜 창밖을 보았다. 가로등 밑의 마른 땅이 점점이 젖어가고 있다. 아직 빛이 닿지 않...  
22 위안부 할머니’라는 ‘의미 불분명’한 호칭에 대하여 
이성숙
Sep 27, 2016 183
‘위안부 할머니’라는 ‘의미 불분명’한 호칭에 대하여        가주한미포럼(사무국장 김현정) 주최로 글렌데일 시청 앞 소녀상이 지켜지게 되었다고 파티를 한 지 한 달 만이다. 그런데 9월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고...  
21 미주연합문학캠프를 마치고
이성숙
Sep 05, 2016 126
미주연합문학캠프를 마치고     태양이 이글거리는 8월은 문학축제가 열리는 계절이다. 단국대학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약 2주간의 미주문학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연합문학캠프, 해변문학제 등 곳곳에서 문학 강연과 글쓰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에도 캐...  
20 희망을 욕보이지 말라
이성숙
Aug 30, 2016 98
희망을 욕보이지 말라       삼 년 전, 한국에서 행복전도사라던 최 아무개씨가 자살로 삶을 마무리한 사건이 있었다. 미디어를 통해 그녀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루프스를 앓고 있었다는 정도다. 이름도 낯선 루프스, 그 고통의 크기를 함부로 가늠할 수...  
19 광복절 소회
이성숙
Aug 24, 2016 89
광복절 소회    책상 앞에 앉아 있는데 등 뒤에서 폭죽 터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나도 모르게 흥겨워서 속웃음이 터졌다.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이었다. 이게 미국인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 이것이 미국이다.  곧 우리의 독립기념일이다. 8월 15일 ...  
18 어미 새의 공격
이성숙
Aug 02, 2016 277
어미 새의 공격         시계가 6시를 조금 넘긴 이른 아침, 습관처럼 라떼를 만들기 위해 커피머신 앞에서 우유를 따르고 느긋하게 캡슐을 고르던 중이었다.     갑자기 내 집 작은 뜰이 새 소리로 소란스럽더니 눈앞에서 작은 새 한 마리가 거실 유리문에 부...  
17 [티 타임]중심은 요동치지 않는다
이성숙
Jul 24, 2016 225
중심은 요동치지 않는다 내년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심 모델인 E 클래스가 새로운 모델을 내어 놓는다고 한다. 기업에서 일정 기간 후에 어떤 제품의 모델을 바꾸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그것이 벤츠이고 E 클래스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 관심이 큰 모양...  
16 <티 타임>달거나 짜다
이성숙
Jun 29, 2016 146
     달거나 짜다        길들인 대로 익숙해지는 것이 입맛이다. 나는 탕수육을 좋아한다. 내가 자랄 때는  특별한 날에 먹는 것이 탕수육이었다. 미국에 와서도 나는 식구들과 외식할 기회가 있으면 탕수육 먹으러 가자고 한다. 애들은, 세상에 맛있는 게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