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읽고 / 이정호

 

  인터넷에서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소개되었다. 100만부가 팔린 베스트 셀러이다. 리뷰가 좋아서 읽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20세기 만큼 격동과 격변의 시대가 있었을까. 수많은 사상자를 번의 세계전쟁, 민족을 말살하려 했던 유대인의 학살, 공산주의 탄생과 변형, 인간을 소멸시키고 지구를 파괴 시킬 있는 핵폭탄, 과학의 새로운 세계를 컴퓨터의 출현, 모든 것들이 20세기 안에서 일어났다. 20세기에 태어난 우리 세대들은 이제 변화무쌍한 시대를 지나 21세기에 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읽으면서 다시 나의 삶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책은 드레퓌스 사건으로 시작한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인권유린, 간첩조작사건이다. 참모본부에서 근무하던 드레퓌스 대위의 필체가 프랑스 정보요원이 파리주재 독일 대사관에서 빼돌린 문서의 필체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된다. 드레퓌스는 유태인이었고 당시 사회의 반유대인 정서가 그를 진범으로 몰아가는데 몫을 한다. 그후 진범이 나타나고 구속되었으나, 명백한 증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부는 신뢰 추락을 이유로 사건을 은폐하고 증거를 조작한 진범을 풀어 주었다.

 

  여기에 대항해서 프랑스의 대문호 에밀 졸라가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을 1898 1 신문에 게재하여 군부의 부도덕성을 대중에게 고발하며 진실을 알렸다. 그리고 사회는 격렬한 투쟁과 극심한 혼란을 겪는다. 결국 사건은 1906년에 재심을 통해 무고함이 입증되며 사건이 종결되었다.

 

  한편, 파리에 주재하며 사건을 지켜본 유대계 오스트리아 언론인 테오도르 헤르츨은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를 건국하겠다는 시오니즘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사라예보의 총성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부부가 죽었다. 사라예보의 총성이 없었다면 세계 1 대전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자본주의 강국들이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는 식민지를 넓힐 방법이 없었다는 점을 전쟁의 원인으로 보는 견해는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1 세계대전은 돈과 권력을 향한 탐욕이 과학혁명의 날개를 달고 벌인 참극이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1905 1 22 러시아에서 러시아 제국에 대항에서 일어난  피의 일요일 시작되었다. 1917 러시아 혁명에 의해 소비에트 정권이 수립되었다. 작가는 말한다.  소련의 권력자와 공산당은 혁명의 이상을 스스로 짓밟았다. 볼세비키의 이상주의는 권력의 쾌락을 이겨내지 못했다. 사회혁명으로 바꿀 없는 생물학적 본성이 호모사피엔스에게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미처 몰랐던 듯하다.

 

  히틀러에 대해 말한다. 국가권력으로 범죄를 저지른 인물은 인류 역사에 숱하게 많았다. 그렇지만 민족 집단 하나를 완전히 말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수백만 명을 체계적으로 학살한 사례는 나치밖에 없다. 히틀러는 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 절반을 죽였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600 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예루살렘의 홀로코스트 역사 박물관은 지금까지 300 넘는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팔레스타인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부당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종교와 문화를 지킨 유대인의 역사가 아무리 눈물겨워도, 유대인이 과학과 예술 발전에 기여한 바가 아무리 컸다 해도, 네게브사먁의 황무지를 옥토로 바꾼 기술과 의지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그에 견주어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능력이 아무리 뒤떨어졌다 해도, 제국주의 시대가 저물고 아랍 민중이 민족 정체성과 자주성에 눈을 시기에 시온주의자들이 저지른 학살과 파괴행위를 정당했다고 수는 없다.

 

  핵폭탄의 발명은 이상의 세계대전을 멈추게 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배나 위력이 있는 핵폭탄이 만들어 졌다. 이제 인류는 지구를 파멸시키고도 남는 수많은 핵폭탄이 있다. 작가는 말한다. 인류의 미래는 불학실하다. 그러나 핵의 위험성을 직시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많은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대한다면, 호모사피엔스는 비관론자들의 예상보다는 오래 생존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20세기의 가장 정치적 사건은 볼세비키 혁명이었고 가장 중대한 기술적 사건은 핵폭탄 개발이라면 가장 혁명적 사건은 디지털 컴퓨터의 발명이라고 한다.   컴퓨터 개발을 시작한 사람이 영국에서 태어난 앨런 튜링이다. 그는 2 세계대전 독일군의 암호 시스템  에니그마 해독하는 결정적으로 기여함으로써 연합군의 승리를 앞당기고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일을 하려고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식 컴퓨터를 제작했다.

 

  작가는 이렇게 매듭 짓는다. 인류가 유전자를 조작해 생명을 창조하고 파괴하는 능력을 확보 때까지 살아남을 확률이 핵전쟁이나 기후변화로 이전에 절멸할 확률보다 높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가 아는 역사적 시간 머지않아 끝난다. 논리적으로는!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봤다. 지구의 수명은 50억년 정도 남았다고 한다.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과학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도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인류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지 않을까. 인간의 수명은 더욱 길어질 것이지만 죽음은 피하지 것이다.  그러나 종교는 영원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주에 내재해 사랑은 우리를 영원하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