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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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신작수필 - 친구남편 / 김영교
kimyoungkyo
Jul 25, 2016 300
  친구 남편     지난 주 미장원에서였다. 한 나이 든 남자가 미장원에 머리 자르러 왔는데 글쎄, 친구 숙이 남편이었다.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반가워서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내가 이사를 갔기 때문에 그 남편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러니깐 8년이란...  
18 신작수필 - 레몬트리 / 김영교
김영교
Jul 06, 2016 386
레몬트리     남편이 기타 치며 즐겨 부르는 노래가 하나 있다. 피터, 폴 그리고 메리 트리오가 부른 ‘레몬트리’다. 레몬트리를 늘 듣다보니 나도 덩달아 좋아하게 되었다. 아무리 레몬트리가 예쁘고 꽃이 향기로워도 그 열매 레몬은 시어서 다른 과일처럼 먹...  
17 그 남자의 꽃 / 김영교
김영교
Jul 05, 2016 5184
            그 남자의 꽃   사진을 위하여 지구를 돌고 있는 한 남자를 알고 있다. 그 남자는 여자들 틈에 끼여 한 때 사진을 배우는 팀에 속했는데 그의 테크닉은 이미 정상에 도달해 있었다. 빛으로 그리는 사진을 찍기위해 카메라를 정비하고 필림을 로딩,...  
16 누룽지의 길 / 김영교
김영교
Jul 03, 2016 315
  누룽지의 길   남편이 속탈이 났다. 지난해 사다리에서 낙상해 척추에 금 3개 짊어지고 산다. 몸 운동을 삼가다 하는 수 없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엄두를 못 내던 거였다. 이웃 젊은 친구 부부가 동행해 줘서 가능했다. 새벽 6시 출발 집에 돌아...  
15 작명가가 따로 있나요 / 김영교
김영교
Jul 03, 2016 223
작명가가 따로 있나요   아들은 두산이고 딸은 녹담이다. 필링 굿(Feeling Good)이란 의류업체의 백사장 댁 자녀들 이름이다. 그 때 퍽이나 신선하게 다가온 이름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학교에서는 해가 둘, 바위처럼 튼튼한 댐으로 불러지...  
14 쏘는 게 대포 뿐 일까 / 김영교
김영교
Jul 03, 2016 154
쏘는 게 대포 뿐 일까   그 해에는 서울을 세 번 다녀왔다. 장조카 결혼식, 큰 오라버니 와병소식, 그리고 문학상 때문이었다. 시력을 잃은 9순의 시어머니 때문에 집을 비운다는 게 조심스러웠다. 이를 눈치 챈 어머님이 오히려 등 떠밀어 주며 모교가 주는 ...  
13 카풀로 오는 봄 / 김영교
김영교
Jul 03, 2016 189
카풀로 오는 봄   네번 반을 돌면 1 마일이 되는 윌슨 공원에  산책을 나간다. 연초부터 건강우선 'Health is above wealth'이란 기치를 걸고 마음 단단히 먹고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라인댄스가 좋겠다는 친구의 권고가 있었지만 각가지 나무들이 우거진 윌...  
12 신작수필 - Ups 단감 / 김영교 1
김영교
Jul 03, 2016 351
Ups 단감 동창 이태영 경북 영주 방문 작품 2020년 1029-2020 아래 곶감사진도 추수 감사절 전날이었다. 우리 집에 Ups 상자 하나가 배달되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친구 나리한테서 온 겹으로 잘 포장된 단감 상자였다. 지금은 단감 철이다. 들여다보니 배 ...  
11 이웃사촌의 꿈 그 너머에
김영교
Jun 26, 2016 235
    이웃사촌의 꿈 그 너머에   말로만 듣고 신문에서나 보던 의료 사고였다. 의사인 옆집 쌤윤장로의 이야기다. 그것도 새해 벽두에 어느 누구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이 동네 지역 신문에도 크게 소개된 최신식 첨단장비와 테크놀러지로 새롭게 증축하여 지...  
10 줄 두 개가
김영교
Jun 25, 2016 209
기후때문인가, 요즈음 들어 가슴이 답답한 때가 많았다. 청소년 음악회 초대권을 받아놓고 사람 많은 곳에 가 말어 망설이다가 바이올린과 플룻을 하는 조카 벌 수지와 민지를 위해서 우리 두 내외는 앞장을 서기로 했다. 일찍 출발하고 보니 LA 다운타운 디...  
9 생일선물
김영교
Jun 23, 2016 191
생일선물 천하가 생명 푸른 4월이었다. 선물이란 것이 묘해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양쪽 다 행복해 지는 게 신기했다. 그 무렵 불면증 때문에 속상할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었다. 생일 선물이라며 전해 받은 것은 커다란 액자의 사진 한 폭이었다. 사진틀...  
8 배이 윈도와 바다
김영교
Jun 21, 2016 314
배이 윈도와 바다 새로 이사 온 집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향이 남향이다. 부엌과 거실, 또 안방 침실이 다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어 볕이 하루 종일 머물다 간다. 집 구조는 취향에 따라 편리하게 고치는 게 가능하지만 고칠 수 없는 게 향이다. 그 남향 부엌...  
7 신작수필 - 노 모아 마가리타 (No more Magarita)/ 김영교
김영교
Jun 20, 2016 264
    노 모아 마가리타 (No more margarita) - 김영교   아버지날 초대 저녁식사 장소는 파사데나에서 역사가 제일 깊고 맛과 분위기가 으뜸이라는 한 멕시코 식당이었다. 미리 예약된 좌석은 예쁘게 장식된 식탁 꽃과 선물, 며느리는 성의를 보이며 우리를 안...  
6 그 때 그 곳은
김영교
Jun 17, 2016 278
  그 때 그 곳은 망설임 없이 나를 주워 담아 간수하였다. 열둘이 정상인데 적혈구 수치가 일곱이었던 때 였다. 어지러웠다. 흩어지고 쫄아든 자의식, 식욕과 의욕이 사라진 게 그 무렵이었다. 그 통로 끝에 서울방문 동창회가 팔 벌리고 있었던 것은 행운의 ...  
5 늘 푸른 계절을 간다
김영교
Jun 15, 2016 313
    늘 푸른 계절을 간다   하늘은 더 없이 쾌청하다. 바람이 꽃을 깨우고 지나간다. 왼지 나는 몸이 둔해지고 있다는 감이 든다.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옳은 것 같다. 때마침 데저트 핫 스프링스(Desert Hot Springs)의 안내가 답답한 가...  
4 수필 창작 - 내 선병질 삶에 / 김영교 3-11-2020
김영교
Jun 15, 2016 396
힐링이란 말을 나는 무척 좋아한다. 힐링의 효과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요사이 음악을 통해 문학을 통해 또 그림을 통한 힐링 치료법이 뜨고 있는 것을 보면 알것같다. 그런데 얼마 전에 칼라 치료(Color Therapy)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  
3 선배 시인님 병상에 올립니다
김영교
Jun 15, 2016 161
선배 시인님 병상에 올립니다 그날은 고원문학상 시상식이 있는 날이었다. 뜸했던 외출이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여러 낯익은 얼굴들을 만나 반가움을 나누며 문안을 주고받았다. 소설가 이용우선생의 배려로 시집 한권이 정갈한 사인을 담고 내 품에 안겨진 ...  
2 반려 식물 (Ficus Benjamina) file
김영교
Jun 13, 2016 303
 
1 어두움의 미학 file
김영교
Jun 13, 2016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