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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수필 - 친구남편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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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oungkyo |
Jul 2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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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남편 지난 주 미장원에서였다. 한 나이 든 남자가 미장원에 머리 자르러 왔는데 글쎄, 친구 숙이 남편이었다.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반가워서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내가 이사를 갔기 때문에 그 남편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러니깐 8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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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수필 - 레몬트리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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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l 06,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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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남편이 기타 치며 즐겨 부르는 노래가 하나 있다. 피터, 폴 그리고 메리 트리오가 부른 ‘레몬트리’다. 레몬트리를 늘 듣다보니 나도 덩달아 좋아하게 되었다. 아무리 레몬트리가 예쁘고 꽃이 향기로워도 그 열매 레몬은 시어서 다른 과일처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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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꽃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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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l 0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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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꽃 사진을 위하여 지구를 돌고 있는 한 남자를 알고 있다. 그 남자는 여자들 틈에 끼여 한 때 사진을 배우는 팀에 속했는데 그의 테크닉은 이미 정상에 도달해 있었다. 빛으로 그리는 사진을 찍기위해 카메라를 정비하고 필림을 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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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의 길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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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l 0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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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의 길 남편이 속탈이 났다. 지난해 사다리에서 낙상해 척추에 금 3개 짊어지고 산다. 몸 운동을 삼가다 하는 수 없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엄두를 못 내던 거였다. 이웃 젊은 친구 부부가 동행해 줘서 가능했다. 새벽 6시 출발 집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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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가가 따로 있나요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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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l 0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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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가가 따로 있나요 아들은 두산이고 딸은 녹담이다. 필링 굿(Feeling Good)이란 의류업체의 백사장 댁 자녀들 이름이다. 그 때 퍽이나 신선하게 다가온 이름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학교에서는 해가 둘, 바위처럼 튼튼한 댐으로 불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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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는 게 대포 뿐 일까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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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l 0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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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는 게 대포 뿐 일까 그 해에는 서울을 세 번 다녀왔다. 장조카 결혼식, 큰 오라버니 와병소식, 그리고 문학상 때문이었다. 시력을 잃은 9순의 시어머니 때문에 집을 비운다는 게 조심스러웠다. 이를 눈치 챈 어머님이 오히려 등 떠밀어 주며 모교가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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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로 오는 봄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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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l 0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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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로 오는 봄 네번 반을 돌면 1 마일이 되는 윌슨 공원에 산책을 나간다. 연초부터 건강우선 'Health is above wealth'이란 기치를 걸고 마음 단단히 먹고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라인댄스가 좋겠다는 친구의 권고가 있었지만 각가지 나무들이 우거진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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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수필 - Ups 단감 /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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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l 0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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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단감 동창 이태영 경북 영주 방문 작품 2020년 1029-2020 아래 곶감사진도 추수 감사절 전날이었다. 우리 집에 Ups 상자 하나가 배달되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친구 나리한테서 온 겹으로 잘 포장된 단감 상자였다. 지금은 단감 철이다. 들여다보니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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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의 꿈 그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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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26,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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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의 꿈 그 너머에 말로만 듣고 신문에서나 보던 의료 사고였다. 의사인 옆집 쌤윤장로의 이야기다. 그것도 새해 벽두에 어느 누구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이 동네 지역 신문에도 크게 소개된 최신식 첨단장비와 테크놀러지로 새롭게 증축하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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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두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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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2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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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때문인가, 요즈음 들어 가슴이 답답한 때가 많았다. 청소년 음악회 초대권을 받아놓고 사람 많은 곳에 가 말어 망설이다가 바이올린과 플룻을 하는 조카 벌 수지와 민지를 위해서 우리 두 내외는 앞장을 서기로 했다. 일찍 출발하고 보니 LA 다운타운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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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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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2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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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 천하가 생명 푸른 4월이었다. 선물이란 것이 묘해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양쪽 다 행복해 지는 게 신기했다. 그 무렵 불면증 때문에 속상할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었다. 생일 선물이라며 전해 받은 것은 커다란 액자의 사진 한 폭이었다. 사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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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이 윈도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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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21,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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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이 윈도와 바다 새로 이사 온 집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향이 남향이다. 부엌과 거실, 또 안방 침실이 다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어 볕이 하루 종일 머물다 간다. 집 구조는 취향에 따라 편리하게 고치는 게 가능하지만 고칠 수 없는 게 향이다. 그 남향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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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수필 - 노 모아 마가리타 (No more Magarita)/ 김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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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20,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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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모아 마가리타 (No more margarita) - 김영교 아버지날 초대 저녁식사 장소는 파사데나에서 역사가 제일 깊고 맛과 분위기가 으뜸이라는 한 멕시코 식당이었다. 미리 예약된 좌석은 예쁘게 장식된 식탁 꽃과 선물, 며느리는 성의를 보이며 우리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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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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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17,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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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곳은 망설임 없이 나를 주워 담아 간수하였다. 열둘이 정상인데 적혈구 수치가 일곱이었던 때 였다. 어지러웠다. 흩어지고 쫄아든 자의식, 식욕과 의욕이 사라진 게 그 무렵이었다. 그 통로 끝에 서울방문 동창회가 팔 벌리고 있었던 것은 행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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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계절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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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1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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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계절을 간다 하늘은 더 없이 쾌청하다. 바람이 꽃을 깨우고 지나간다. 왼지 나는 몸이 둔해지고 있다는 감이 든다.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옳은 것 같다. 때마침 데저트 핫 스프링스(Desert Hot Springs)의 안내가 답답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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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창작 - 내 선병질 삶에 / 김영교 3-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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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1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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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란 말을 나는 무척 좋아한다. 힐링의 효과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요사이 음악을 통해 문학을 통해 또 그림을 통한 힐링 치료법이 뜨고 있는 것을 보면 알것같다. 그런데 얼마 전에 칼라 치료(Color Therapy)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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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시인님 병상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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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1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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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시인님 병상에 올립니다 그날은 고원문학상 시상식이 있는 날이었다. 뜸했던 외출이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여러 낯익은 얼굴들을 만나 반가움을 나누며 문안을 주고받았다. 소설가 이용우선생의 배려로 시집 한권이 정갈한 사인을 담고 내 품에 안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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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식물 (Ficus Benja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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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1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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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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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
Jun 1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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