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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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수필 창 작/ 누룽지의 길- 김영교 11-17-2020
김영교
Nov 17, 2020 90
그리고 그 해 겨울-   누룽지의 길             남편은 속탈이 났다. 지난해 사다리에서 낙상, 척추에 금 3 개를 짊어지고 산다.      하는 수    없이   운동 삼아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웃 젊은 친구 문집사 부부가 동행해 줘서 가능했다. 새벽 6시 ...  
18 수필 창작 ' 가슴으로 낳은 ' 이야기 여기 11-18 -2020
김영교
Nov 18, 2020 68
가슴으로 낳은 이야기 여기 11-19-2020   그해 12월 남편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맏며느리 현주는 시아버지 생일도 제쳐 놓고 급히 서울을 가야 했다. 다급한 전화 연락에 몸조심 길조심하고 잘 다녀오라고 일렀다. 크리스틴과 다니엘과 함께 현주는 2주 ...  
17 수필 창작 거리두기 병문안 11-18-2020
김영교
Nov 19, 2020 71
 거리두기 병문안  문 열어 달라고 메인 게이트에서 연락이 왔다. PV에 사는 후배 친구다. 정성을 담아 준비해온 죽을 전해주려고 소리소문 없이 내려왔다. 사람이 없으면 철문 출입문 손잡이에 매달아 놓고 떠나려 했단다. 따끈한 통보리 잣죽 김 치병 한 병...  
16 수필창작 - 사진 한 폭의 행복 / 김영교 11-20-2020
김영교
Nov 20, 2020 78
사진 한 폭의 행복 오메기 떡 한 상자가 병문안을 왔다. 가을이 제일 아름다운 동네라며 우리집 차고 앞 낙엽을 찍은 단풍이불 사진과 함께 떡 방문을 받았다. 이곳 주택단지 가을정취를 보는 사진작가 마음의 눈이 더 아름다웁다. 큰길 한나 건너에 있는 파머...  
15 수필 창작 - 눈은 마음의 창 김영교 /11-20-2020
김영교
Nov 20, 2020 95
                                   눈은 마음의 창     “못들으니 참 답답하구나.” 시이모님이 연속극을 보시다가 불쑥 하신 말씀이다 “그래도 장님보다야 낫지, 언니.” 사촌 박대균 아들목사댁 방문중 모임에서 서로 우기셨다.   언니 시이모님은 귀가 멀었...  
14 수필 창작 - 마음에 베이윈도 / 김영교12-4-2020
김영교
Dec 04, 2020 61
16718 동창 이태영 작품 12/1/2020 제주 동백섬(카멜리아 힐) 마음에 베이윈도 이 주택 단지로 이사 온 집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향이 남향이다. 부엌과 거실, 또 안방 침실, 욕실까지 다 남향이다. 볕이 하루 종일 머물다 간다. 집 구조는 취향에 따라 편리...  
13 수필창작 - 과외공부 하다 - 이 아침에 김영교
김영교
Dec 28, 2020 53
이 아침에 / 과외공부를 하다 - 중앙일보 12-24-2020   세상에는 유명한 3대 사과가 있다. 첫째가 아담의 사과(Adam's Apple), 둘째는 뉴톤의 사과(Newton's Apple), 셋째가 스티브 잡스의 사과(Steve Job's Apple)이다.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사과 시리...  
12 문 페이스’와 ‘초생달 얼굴’-김영교 2
이현숙
May 06, 2021 92
[이 아침에] ‘문 페이스’와 ‘초생달 얼굴’ 김영교 / 수필가 ​​​​​​ 화요일은 정원사가 오는 날이다. 지난달에 못 만난 황 장로는 나를 보자마자 “얼굴 좋아지셨네요”라고 한다. 마스크 위로 빼꼼히 노출된 뺨을 보고 한 ...  
11 수필 창작 - 재혼, 그 아름다운 / 김영교
김영교
May 31, 2021 89
동창 이태영 작품 #17029 세종시 5-16- 2021   재혼, 그 아름다운 - 김영교    재혼을 앞둔 친구가 있다. 인생의 늦가을을 맞이한 나이다. 편한게 마냥 좋은 이 나이에 사랑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자식 문제도 있고 재산문제도 있다. 둘다 건강 문제는 아...  
10 수필 창작 - 신기한 꽃 / 김영교 6-11-2021
김영교
Jun 12, 2021 56
사진: "우물 가의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  피에르 프랜체스코 마추켈리 作   신기한 꽃 - 김영교     그 때 웃음 전도사 황수관박사의 사망소식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토록 많은 건강 강의와 건강계획을 접고 졸지에 죽엄을 맞았다. 페혈증으로 따르던 시...  
9 수필 창작 - 곶감과 호랑이 / 김영교 8-15-2021 3
김영교
Aug 15, 2021 71
  곶감과 호랑이 / 김영교   호랑이가 온다 해도 그치지 않던 어린 애가 곶감 온다는 말에  울음 뚝 - 그쳤다. 엿듣던 호랑이 생각에 나보다 더 무서운 짐승이 있나 보다 하고 줄행낭을 쳤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알고 있다. 곶감의 전신은 감이다.  '감이 붉어...  
8 수필 창작 - 친구 숙이 남편 9-13-2021 1
김영교
Sep 14, 2021 80
이태양직픔 9-11-2021 친구 숙이 남편 / 김영교     지난주 미장원에서였다. 한 나이 든 남자가 미장원에 머리 자르러 왔는데 글쎄, 친구 숙이 남편이었다. 참으로 오랫만이었다. 반가워서 조용히 안부를 나누고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산 동네에서 토랜스...  
7 수필 창작 - 우체국 가는 길 12/22/2022 (재) 3
김영교
Feb 19, 2022 81
  우체국 가는 길 / 김영교    지난 가을은 참으로 의미 깊었다. 마음 조이면서도 많이 행복했다. 무엇을 더 바랄것인가.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나름대로 준령 넘어서 해 낸 책 출판이 그랬다. 준비해 오던 수필집이 세상에 나오게 된 그 안도감 때문...  
6 수필 창작 - 사람 손수건 / 김영교
김영교
May 26, 2022 46
    사람 손수건- 김영교   그동안 아프다는 구실로 오가던 왕래를 최소화 해왔다. 지난 달이었다. 한인 타운에 사는 친구가 굳이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연락을 해왔다. 건강음식 고구마가 동행했다. 찜통에 고구마를 넣으며 속으로 저도 바쁠터인데 고마운 마...  
5 수필 장작 - 나이 값 / 김영교 3
김영교
May 31, 2022 131
동창 이태영 작품 #17432 광교 호수공원 5-29-2022     나이 값은 / 김영교   생일 아침이 밝았다. 기대에 부풀어 애타게 기다리는 철부지 나이는 아니다. 내 생명이 어머니를 통해 이 세상에 도착한 날, 바로 사흘 뒤 지어진 이름도 따라왔다.  수십번의 생...  
4 수필 창작 - 왜 눈물이 날까 12-2-2022 1
김영교
Dec 01, 2022 75
왜 눈물이 날까 / 김영교     흐르는 게 강물뿐이겠는가. 역사도 목숨도 사랑도 노래도 흐른다. 시간 자체는 늘 없는듯 늘 있다. 밑도 끝도 없지만 시간에 발을 담근 것들은 잘도 흐른다. 어느듯 아이가 흘러 어른이 되었다. 그 아이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 늘...  
3 수필창작- 유장균 시인을 추모하며 / 김영교
김영교
Dec 03, 2022 98
유장균 시인을 추모하며 / 김영교 6-6-2022 kimyoungkyo추천 0조회 1022.06.07 21:45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동창 이태영 작품   열대어 사이 사이에서    희한하다. 크기와 모양, 비늘, 색깔, 생김새 다 다르고 헤엄치는 날개도 이름도 다 다르다...  
2 님의 속도 모르고 1
김영교
Apr 10, 2023 45
남의 속도 모르고 – 김영교 4/11/2023 화요일이었다. 정원사 황장로는 나를 보자마자 ‘권사님, 얼굴 좋아지셨네요' 마스크 위로 베꼼이 노출된 뺨을 보고 한 말이었다. 늘 내 건강을 염려해준다. 몇십 년째 가족 같은 관계이다. 오늘은 윤장로...  
1 친구 숙이 남편 11-26-2023 2
김영교
Nov 25, 2023 43
친구 숙이 남편     지난주 미장원에서였다. 한 나이 든 남자가 미장원에 머리 자르러 왔는데 글쎄, 친구 숙이 남편이었다. 참으로 오랫만이었다. 반가워서 조용히 안부를 나누고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산 동네에서 토랜스로 이사하는 통에 나와 소식이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