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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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생일선물
김영교
Jun 22, 2016 145
생일선물 천하가 생명 푸른 4월이었다. 선물이란 것이 묘해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양쪽 다 행복해 지는 게 신기했다. 그 무렵 불면증 때문에 속상할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었다. 생일 선물이라며 전해 받은 것은 커다란 액자의 사진 한 폭이었다. 사진틀...  
58 감상문 - 강추 손짓의 언브로큰(Unbroken)
김영교
Dec 26, 2016 145
언브로큰<Unbroken>이 강추의 손짓을 여자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한 영화라서 호기심이 일었다. 인도주의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시각의 소유자 그 안목은 관객을 감동의 물살속으로 그 압도시간 의 계곡으로 초대해주었다. 생명 파도가 높게 험하게...  
57 수필 - 옷이 사람을 입을 때 / 김영교
김영교
Apr 14, 2017 143
옷이 사람을 입을 때 / 김영교 몸에 살이 없는 나는 옷을 많이 껴입는 편이다. 긴 소매 옷을 즐겨 입고, 늘 목이 시린 까닭에 스카프로 목을 감싼다. 몸무게를 감당해주는 신발도 굽이 낮고 편한 쪽을 선택하다 보니 미적 추구는 뒷전이다. 그저 체온 조절을 ...  
56 카풀로 오는 봄 / 김영교
김영교
Jul 03, 2016 142
카풀로 오는 봄   네번 반을 돌면 1 마일이 되는 윌슨 공원에  산책을 나간다. 연초부터 건강우선 'Health is above wealth'이란 기치를 걸고 마음 단단히 먹고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라인댄스가 좋겠다는 친구의 권고가 있었지만 각가지 나무들이 우거진 윌...  
55 수필 창작 - 발사랑 / 김영교
김영교
Jun 14, 2018 141
발사랑 /  김영교       그 날도 문학모임 약속장소에 시간 알맞게 도착했다. 안도하며 실내를 둘러보는 순간이었다. 턱이 진 바닥을 보지 못해 미끄러지듯 넘어졌다. 아픈 것은 고사하고 창피했다. 근처 한의원을 찾아 침 치료를 받고 여러 날 멍과 삔 고통을...  
54 수필 장작 - 나이 값 / 김영교 3
김영교
May 31, 2022 131
동창 이태영 작품 #17432 광교 호수공원 5-29-2022     나이 값은 / 김영교   생일 아침이 밝았다. 기대에 부풀어 애타게 기다리는 철부지 나이는 아니다. 내 생명이 어머니를 통해 이 세상에 도착한 날, 바로 사흘 뒤 지어진 이름도 따라왔다.  수십번의 생...  
53 선배 시인님 병상에 올립니다
김영교
Jun 14, 2016 125
선배 시인님 병상에 올립니다 그날은 고원문학상 시상식이 있는 날이었다. 뜸했던 외출이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여러 낯익은 얼굴들을 만나 반가움을 나누며 문안을 주고받았다. 소설가 이용우선생의 배려로 시집 한권이 정갈한 사인을 담고 내 품에 안겨진 ...  
52 수필창작 - 화요일은 루시아와 - 김영교 1
김영교
Mar 04, 2020 118
이태영동창 작품 3-3-2020 화요일은 루시아와 - 김영교     'Tuesdays with Morrie' by Mitch Albom.   제자 미치가 모리 교수를 화요일 마다 방문한다. 교수는 치명적인 루케릭 병을 앓고 있다. 스승의 고통을 지켜보는 제자의 참으로 인간미 아름다운 얘기...  
51 수필창작 - 맹물의 길
김영교
Jun 14, 2018 115
맹물의 길 / 김영교2018.06.11 02:23 김영교조회 수:13 맹물의 길 - 김영교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이다.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것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이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의 말이 떠...  
50 쏘는 게 대포 뿐 일까 / 김영교
김영교
Jul 03, 2016 112
쏘는 게 대포 뿐 일까   그 해에는 서울을 세 번 다녀왔다. 장조카 결혼식, 큰 오라버니 와병소식, 그리고 문학상 때문이었다. 시력을 잃은 9순의 시어머니 때문에 집을 비운다는 게 조심스러웠다. 이를 눈치 챈 어머님이 오히려 등 떠밀어 주며 모교가 주는 ...  
49 수필 - LAX 공항에서 / 김영교 1
김영교
Apr 16, 2017 111
LAX 공항에서 - 김영교     그 날도 높고 파아란 하늘 치마폭은 가이없이 넓었다. 하늘에서 넘쳐 흘러내리듯 초록 빛깔은 온통 세상을 맑고 투명하게 가득 채웠다. 지난 해였다. 금요일 오전 9시55분, K017 편에 탑승한 남편을 마중하러 나는 LA 국제 공항엘 ...  
48 수필 창작 - 그 얼굴이 그립다
김영교
Mar 09, 2020 105
I want to 그 얼굴이 그립다 3-9-2020   햇살 포근한 주말 오전이다. 오늘도 흥얼거리는 노래는 ‘얼굴’이다. 그 ‘얼굴’이 너풀너풀 날아와 나에게 안긴다. 옛날 서울 갔을 때 큰 오라버니한테 배운 바로 그 노래이기 때문에 그리움 그 차제이다.   -동그라미 ...  
47 수필 창작 - 내 선병질 삶에 / 김영교 3-13-2020 2
김영교
Mar 13, 2020 105
  내 선병질 삶에 / 김영교   영국의 대문호 섹스피어가 말한 적이 있다. “음악을 듣는 순간만은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아름다워지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라고. 이 말은 음악요법을 문학적으로 지지한 말이다. 몸의 주인은 마음이다. 음...  
46 이 아침에 - 음악으로 코로나 스트레스 넘는다 3-18-2020
김영교
Mar 19, 2020 105
동창 이태영작품 3-8-2020 이 아침에  음악으로 코로나 스트레스 넘는다     “음악을 듣는 순간만은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아름다워지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영국의 대문호 섹스피어가 한 말이다.  음악요법을 말하는 듯 하다. 몸의 주...  
45 신작수필 - 구부러짐에 대하여 / 김영교
김영교
Jan 09, 2017 102
구부러짐에 대하여 / 김영교 젓가락을 나는 좋아한다. 두 개의 직선이 절묘한 조화를 누리며 기능을 다하기 때문이다. 나는 고교 11회 졸업생이고 해마다 11월 11일은 동창 모임이 있다. 또 직선 두개 나란한 11월을 좋아한다. 지금은 헐벗은 작대기 두 개지만...  
44 수필 창작 - 11월의 나무 / 김영교 1
김영교
Sep 10, 2019 101
화가 박수근 작품 동창회를 다녀왔다.  멀리 서울까지 가서야 한꺼번에 만나보는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참으로 많이 변한 모습 만나고 헤어졌다.  아름다운 순간들이 나누는 담소안에 누적되어있었다. 추억은 가슴 가득 반짝이는 보석이었다.   나는 고교 11...  
43 수필 창작 - 고바우가 그리울 때 3-16-2020 2
김영교
Mar 16, 2020 101
고바우(2019 9.9 타계) 그 후 가야산에서 바라본 서울풍경- 동연 동창 작품 고바우가 그리울 때 - 김영교   ‘길목’ 동침이 국수집은 LA공항에 내리면 가는 직행 연장노선이다. 얼마 전에 영국에서 온 민정이와 혜민이만 봐도 그랬다. 장시간의 비행 피로는 온...  
42 수필 창작 - 벌침과 손톱 때 광복절에 8-15-2020
김영교
Aug 15, 2020 99
벌침과 손톱 때  LA 근교에 있는 풀러턴 동네는 가을이 무척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친구 찬이네 집 뒷길이 단풍으로 풍경화를 그렸던 그 해 가을, 그 뒷산 풍광은 내 기억의 방에 지금도 아름답게 일렁이고 있다. 문학 동아리 모임이 그 동네 공원에 있는 날...  
41 수필창작- 유장균 시인을 추모하며 / 김영교
김영교
Dec 03, 2022 98
유장균 시인을 추모하며 / 김영교 6-6-2022 kimyoungkyo추천 0조회 1022.06.07 21:45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동창 이태영 작품   열대어 사이 사이에서    희한하다. 크기와 모양, 비늘, 색깔, 생김새 다 다르고 헤엄치는 날개도 이름도 다 다르다...  
40 수필 창작 - 나는 알것 같았다 -4-24-2020
김영교
Apr 23, 2020 96
동창 이태영 작품 4-24-2020 잠원한강공원 나는 알 것 같았다 / 김영교  답답한가? 배가 고픈가? 코로나 '거리두기'가 어슬렁 댄다. 집콕, 방콕시간에 이것 저것 정리하던 손에 작품 하나 잡혔다. 오가다 옛날 작품 여물통을 발견하고 방치했었던 내 게으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