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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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수필 창작 - 왜 눈물이 날까 4-12-2020 2
김영교
Apr 12, 2020 76
동창 이태영 작품 4/3/2020 왜 눈물이 날까 / 김영교     흐르는 게 강물뿐이겠는가. 역사도 목숨도 사랑도 노래도 흐른다. 시간 자체는 늘 없는듯 늘 있다. 밑도 끝도 없지만 시간에 발을 담근 것들은 잘도 흐른다. 아이가 흘러 나도 어른이 되었다. 어렸을 ...  
78 수필 창작 - 많이 행복했네, 그 곳에서 / 김영교 7-10-2020
김영교
Jul 12, 2020 76
많이 행복했네, 그 곳에서 / 김영교 그해 가을 나는 많이 행복했다. 마음이 더 이상 누릴 것이 없는 자족의 연속이었다. 여흘 캐나다 여행이 그랬다. 암덩어리 제거 수술 후 키모 테라피도 방사선치료도 다 끝을 낸 후여서 안도감 때문이었을게다.   컬럼비아 ...  
77 수필창작 - 사진 한 폭의 행복 / 김영교 11-20-2020
김영교
Nov 20, 2020 78
사진 한 폭의 행복 오메기 떡 한 상자가 병문안을 왔다. 가을이 제일 아름다운 동네라며 우리집 차고 앞 낙엽을 찍은 단풍이불 사진과 함께 떡 방문을 받았다. 이곳 주택단지 가을정취를 보는 사진작가 마음의 눈이 더 아름다웁다. 큰길 한나 건너에 있는 파머...  
76 엔젤 (Angel), 내 사랑아 2/12/2019 1
김영교
Sep 01, 2019 79
엔젤 (Angel), 내 사랑아 2/12/2019   전화 한통이 굵은 선을 그었다, 그날은 입양된지 9개월이 된 날이었다. 남편의 병상을 지키느라  지친듯 밥맛도 밤잠도 멀리 강건너 가 있었다. 집안에 생기를 부어주고 입을 터 말을 주워섬겨 주었다. 이 몸 구석구석 차...  
75 수필 창작 - 아들 나무 / 김영교 8-1-2020
김영교
Aug 03, 2020 79
동창 이태영 작품 5-9-2020   21 아들나무    PV* 공원과 이 동네 가로수 길은 나의 오랜 산책코스다. 9주에 걸친 목발 사고, 왼발 부러지기 전 즐겨 들락이던 길이다. 지난해 하이킹 행로를 바꾸어 바닷가 산등성 이 트레일을 택했다. 아들을 잃은 친구가 마...  
74 수필 창작 - 가시고기 나무 / 김영교 7-25-2020
김영교
Jul 25, 2020 80
ㅇ이태영 작품 #16476 선정릉 뜨락 가시고기 나무 / 김영교 야생사과 만자니따 뒷길은 빅베어 산행 트레일 초입에 있다. 도토리와 솔방울이 지천으로 떨어진 산길이 눈길을 끌고 발길을 부른다. 그 산길을 오르며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재롱 섞인 ...  
73 수필 창작 - 친구 숙이 남편 9-13-2021 1
김영교
Sep 14, 2021 80
이태양직픔 9-11-2021 친구 숙이 남편 / 김영교     지난주 미장원에서였다. 한 나이 든 남자가 미장원에 머리 자르러 왔는데 글쎄, 친구 숙이 남편이었다. 참으로 오랫만이었다. 반가워서 조용히 안부를 나누고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산 동네에서 토랜스...  
72 수필 창작 - 우체국 가는 길 12/22/2022 (재) 3
김영교
Feb 19, 2022 81
  우체국 가는 길 / 김영교    지난 가을은 참으로 의미 깊었다. 마음 조이면서도 많이 행복했다. 무엇을 더 바랄것인가.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나름대로 준령 넘어서 해 낸 책 출판이 그랬다. 준비해 오던 수필집이 세상에 나오게 된 그 안도감 때문...  
71 수필 창작 - 눈이 내리네 / 김영교
김영교
Jul 13, 2020 83
눈이 내리네 / 김영교   애들이 어릴 때 앞집에 살던 친구 명옥 권사는 오래곤 주로 이주 20년 넘께 살고 있다. 두곳이나 드라이크리닝 사업하며 바쁘게 살다 보니 친구와는 가끔 문안 전화통화가 다였다. 그녀가 날 보러 LA에 왔다. 반가운 친구의 방문이었...  
70 수필 창작 - 사람 손수건 / 김영교 2
김영교
Sep 10, 2019 88
정지우 동창 사진작품 10-20-2019 사람 손수건 / 김영교   지난달에 우리 집은 한인타운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 내외분의 귀한 방문을 받았다. 그 목사는 예수를 등에 업고, 사모는 고구마를 가슴에 안고 오셨다. 만개한 뒷 정원의 탐스러운 군자란이 두 분 ...  
69 [이 아침에] ‘반려 식물’이 주는 기쁨/김영교 2
이현숙
May 23, 2020 88
[이 아침에] ‘반려 식물’이 주는 기쁨 김영교 / 시인   [LA중앙일보] 발행 2020/05/23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2020/05/22 17:36 처음 이사 왔을 때 천장이 높은 스카이라이트 바로 아래, 층계 옆 구석에 파이커스(Ficus Benjamina) 큰 화분 하나 들여놓았다. 고...  
68 수필 창작 - 재혼, 그 아름다운 / 김영교
김영교
May 31, 2021 89
동창 이태영 작품 #17029 세종시 5-16- 2021   재혼, 그 아름다운 - 김영교    재혼을 앞둔 친구가 있다. 인생의 늦가을을 맞이한 나이다. 편한게 마냥 좋은 이 나이에 사랑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자식 문제도 있고 재산문제도 있다. 둘다 건강 문제는 아...  
67 수필 창 작/ 누룽지의 길- 김영교 11-17-2020
김영교
Nov 17, 2020 90
그리고 그 해 겨울-   누룽지의 길             남편은 속탈이 났다. 지난해 사다리에서 낙상, 척추에 금 3 개를 짊어지고 산다.      하는 수    없이   운동 삼아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웃 젊은 친구 문집사 부부가 동행해 줘서 가능했다. 새벽 6시 ...  
66 수필 창작 - 콜 택시와 이름 / 김영교 2
김영교
Mar 11, 2020 92
콜 택시와 이름 / 김영교 동창 이태영 작품 물빛소리 공원 3-8-2020 콜 택시와 이름 / 김영교 "저는 미국 LA에사는 방문객입니다. 스위스에 사는 질녀 내외와 서울에서 만나 2주 동안 가족 방문하고 있는 여행자입니다. 그 날은 부여 박물관을 가기위해 목요...  
65 문 페이스’와 ‘초생달 얼굴’-김영교 2
이현숙
May 06, 2021 92
[이 아침에] ‘문 페이스’와 ‘초생달 얼굴’ 김영교 / 수필가 ​​​​​​ 화요일은 정원사가 오는 날이다. 지난달에 못 만난 황 장로는 나를 보자마자 “얼굴 좋아지셨네요”라고 한다. 마스크 위로 빼꼼히 노출된 뺨을 보고 한 ...  
64 수필 창작 - 그해 겨울표정 / 김영교
김영교
Oct 04, 2019 93
동창 박일선 작품 3-1-2020 그해 겨울 표정 / 김영교 겨울은 삶의 템포가 늦다. 내 인생의 겨울 또한 그러하다. 서두름 없이 고요히 정체된 기분이다. 무릇 숨쉬는 것들이 동면하는가, 벌레들도 땅속으로 씨앗들도 숨죽인채 웅크린 채 지난다. 지난 가을은 엄...  
63 신작수필 - 두 얼굴의 미소 / 김영교
김영교
Jan 19, 2017 94
두 얼굴의 미소 - 김영교   어두움의 한 복판에는 정작 어두움은 비어있다. 캄캄한 밤 혼자 잠에서 눈을 떴을 때 깊숙한 적요 가운데 지극한 편안함을 경험 할 때가 있다. 점점 눈은 어두움에 익숙해지고 어두움 안에서는 어두움 한 색깔밖에 없기 때문에 마음...  
62 수필 창작 - 거리두기 병문안 4-12-2020
김영교
Apr 12, 2020 94
시 창작 - 거리두기 병문안 4-5-20202020.04.05 19:39 김영교조회 수:6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 그림 거리두기 병문안 - 김영교  문 열러 달라고 메인 게이트에서 연락이 왔다. PV에 사는 후배 친구다. 가정과를 나온 주부답게 정성을 담아 준비해온 죽을 전...  
61 수필 창작 - 눈은 마음의 창 김영교 /11-20-2020
김영교
Nov 20, 2020 95
                                   눈은 마음의 창     “못들으니 참 답답하구나.” 시이모님이 연속극을 보시다가 불쑥 하신 말씀이다 “그래도 장님보다야 낫지, 언니.” 사촌 박대균 아들목사댁 방문중 모임에서 서로 우기셨다.   언니 시이모님은 귀가 멀었...  
60 수필 창작 - 나는 알것 같았다 -4-24-2020
김영교
Apr 23, 2020 96
동창 이태영 작품 4-24-2020 잠원한강공원 나는 알 것 같았다 / 김영교  답답한가? 배가 고픈가? 코로나 '거리두기'가 어슬렁 댄다. 집콕, 방콕시간에 이것 저것 정리하던 손에 작품 하나 잡혔다. 오가다 옛날 작품 여물통을 발견하고 방치했었던 내 게으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