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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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사촌의 방문 / 김영교 -문호개방기
김영교
Jun 14, 2016 256
오늘 6월 13일은 월요일이다. 문우 조앤과 약속한 날이다.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 늘 전화선 끝에서 아니면 ㅋㅌ방에서 만난다. 문의 하거나 상의 하면 성의있는 답변이 나온다.   오늘이 바로 내 수필방이 새각씨 방으로 꾸며졌다. 인내의 강과 시간의 산을 ...  
27 쑥떡과 불노(不老)건강수 / 김영교
김영교
Jul 04, 2016 431
쑥떡과 불노(不老)건강수 여름이다. 방학이다. 일상에서 일탈을 위해 떠나는 계절이다. 산으로 바다로 더러는 관광차 풍물따라 다른 지방으로, 다른 나라로 떠난다. 성하의 6월 말이다. 글사랑 교제 내용을 기행문으로 잡았다. 쉽고 짧고 재미있게 견문과 경험...  
26 종소리 저편으로
김영교
Jul 09, 2016 349
작가의 집 스케취 내 주변에 탱탱하게 서있던 사람 나무들, 암세포의 집단 공격을 받은 후 먼저 떨어져 간 문우들이 그리움으로 가슴을 헤집고 들어온다. 젊은 그대, 참 잘 버텼는데.... 지난 해 출국하던 날 비행장이었다. 옥천시인이 훈 시인의 사망소식을 ...  
25 [이 아침에] UPS로 보내 온 단감
이현숙
Sep 27, 2016 313
LA중앙일보]    발행 2016/09/19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16/09/18 12:04 [이 아침에] UPS로 보내 온 단감   작년 추수감사절 전날이었다. 커다란 UPS 상자 하나가 배달되었다. 미션비에호에 사는 친구 나리한테서 온 포장이 안전하게 잘된 단감 상자였다. ...  
24 <이 아침에> 친구딸 사라의 작은 전시회/ 김영교
이현숙
Oct 31, 2016 365
사라는 친구의 딸이다. 언어 장애가 있지만 희로애락 감정 표시를 할 줄 알아 나만 보면 천진한 미소로 뛰어오곤 한다. 그 사라에게 감추어진 재주가 있다. 그림을 잘 그린다. 색깔에 대한 감응이 비상하다. 사라의 색깔 선택은 얼마나 화려한지, 밝게 배합을 ...  
23 < 이 아침에 > 12월의 아랫목 / 김영교
김영교
Dec 28, 2016 184
12월의 아랫목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3행에 불과한 이 짧은 시 안에 엄청난 사랑의 질책이 고함치고 있다. 우리 인간은 폭언으로 많은 말의 연탄재를 앞 발길로 차고 그...  
22 < 이 아침에 >- 덧버선같은 사람 - 김영교 3/6/2017
김영교
Mar 07, 2017 251
덧버선같은 사람 - 김영교   눈에 뜨이는 손이 입는 옷이 장갑이면 눈에 뜨이지 않는 맨발이 입는 옷은 버선이다. 둘 다 기능면에서 맵시보다 손과 발을 보호하기 위한 건강차원이 아니었나 싶다.   매주 수요일 마다 만나는 소 구릅 모임이 있다. 일 년에 두 ...  
21 병마의 고통 속에서 '시' 를 만나다 / 김영교 시인 [LA 중앙일보] 2017. 04. 10
김영교
Apr 15, 2017 282
[인물 오디세이] 김영교 시인…병마의 고통 속에서 '시' 를 만나다 컬럼비아대 유학 중 결혼, LA 와 전업주부로 생활 50대에 림프암 말기 진단, 3년 전 엔 유방암 수술도         암 투병 중이던 50대 중반 시인으로 등단해 고희를 넘긴 지금까지도   암 투병 ...  
20 < 이 아침에 > 스마트 폰 분실, 그 상실과 자유 / 김영교 6-2-2017 1
김영교
Jun 04, 2017 217
   -스마트 바보, 그 상실과 자유 -    스마트 폰을 잃어버리고 바보 미아가 되었다. 이렇게 쉽게 어이없이 바보의 길로 직행할 줄은 몰랐다. 조카 결혼식 있던 서울에서였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글을 읽는 고향에 왔는데도 기억은 연고자 연락처 하나 떠올...  
19 < 이 아침에 > - 콩나물국밥과 손 글씨 / 김영교 9-14-2017
김영교
Oct 04, 2017 335
수필 창작 - 콩나물국밥과 손 글씨 - 김영교 지난여름에는 여럿 만남의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덥지만 푸른 하늘이었다. 문학 강의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게 더위를 식혀주었다. 시아틀에 사는 문우가 세미나 참석차 엘에이에 온 것은 덤이었다. 남편 선교사 ...  
18 < 이 아침에 > 흐르는 물이 흐르지 않을 때 / 김영교 12-1-2017 2
김영교
Dec 02, 2017 295
중앙일보 이 아침에 / 흐르는 물이 흐르지 않을 때 - 김영교   동남 유리창을 가진 우리 집 이층은 구조상 우리 몸의 상단에 있는 얼굴에 해당된다. 매일 씻는 얼굴이 탈이 났다. 이층 침실 목욕실 샤워 내장이 터진 것이다. 벽이 젖고 침실 바닥에 물이 고였...  
17 마리 로랑생 /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길은 4
김영교
Jan 09, 2018 190
 
16 <이 아침에 > 낯선 그 해의 방문객 / 김영교 12-30-2017 1
김영교
Jan 14, 2018 95
수필 - 낯선 그 해의 방문객 / 김영교 남편은 하던 사업을 접었다. 아니 38년이나 평생 하던 일이 그를 놓아주었다. 사다리에서 떨어진 낙상사고 전화 한통이 응급실로 나를 급히 불렀다. 달려갈 때 생과 사, 천국과 지옥이 이런 거구나 극명하게 가슴이 천 ...  
15 이 아침에 - 나를 갉아먹는 미움의 감정 / 김영교 2
김영교
Feb 24, 2018 289
중앙일보 - 나를 갉아먹는 미움의 감정 / 김영교2018.02.24 14:12 김영교조회 수:12 숨어있는 것에 대하여   하루의 끝자리에서 부어 오른 발을 쓰다듬어 줄 때 가슴이 찡할 때가 많다. 따뜻한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저 밑바닥에서 온 몸의 무게를 감당해 주는...  
14 이 아침에 - 밥사는 목사님 - 중앙일보 / 김영교
김영교
May 26, 2018 130
친구 홍승표작품 - 애기똥풀 이 아침에 - 밥사는 목사님 / 김영교   목사와 경찰관, 그리고 선생이 밥 먹으러 식당에 갔다. 오래 서로 눈치 보며 밍기적 돈 낼 생각을 하지 않자 누가 밥값을 냈을까? 모두가 공짜 밥 선호족이란 얘기다. 목사님을 지극정성 대...  
13 이 아침에 - 내 시가 찬양곡이 되어 / 김영교 2
김영교
Jul 24, 2018 89
자연의 물소리 시원한 개울 원제 - 시가 날개를 달고 -  김영교 교회 같은 목양 가족인 김권사는 새벽예배는 두 블록 떨어진 이웃교회에 참석한다. 나도 그렇다. 몸이 좀 불편하거나 사정이 생기면 멀리있는 본 교회까지 못가고 이웃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  
12 이 아침에 '테라피스트 엔젤이 남긴 빈자리' 3 -14-2019
김영교
Mar 16, 2019 84
중앙일보 '이 아침에' 3-14-20192019.03.15 23:20 그리고 엔젤이 남긴 빈자리 11-10-2020 퇴 조회 수:5 그리고 엔젤이 남긴 빈자리 - 김영교    소미 ‘아부지’는 경상도 남자다. 이 주택단지 안에서 동향인 소미네와는 각별하다. 음식 솜씨 좋은 소미엄마는 ...  
11 이 아침에 - 집밥과 흙수저/ 김영교 6-1-2019
김영교
Jun 27, 2019 135
이태영 동창 작품 광교호수 6-16-2019   집밥과 흙수저 - 중앙일보 이 아침에 6-1-2019 김영교   최근에 서울을 다녀왔다. 10년 뒤에 가면 무엇이 더 얼마나 발전 돼있을까 싶다. 보기에도 많이 발전한 고국이었다.  서울은 실,철,당 문화가 엄지다. 바로 화장...  
10 중앙일보 추모의 글 -아듀! 마이 디어 바이올린ㅡ김영교 2019 9/5 1
김영교
Sep 21, 2019 122
아듀! 마이 디어 바이올린 - 김영교   사흘에 걸친 장례였다. 가족 성당집례가 한 번, 본 장례미사, 그리고 그 장례미사 다음날 코로나 델마 묘소 하관예배가 있었다. 깊이 파둔 자리에 바이올린이 제일 먼저 손 흔들며 아래 동네로 뛰어내렸다. 그가 수시로 ...  
9 이 아침에 - 한 얼굴의 두 미소 - 10/1/2019
김영교
Oct 01, 2019 126
9/29/2019 과천 대공원 동창 이태영 작품 이 아침에 <한 얼굴의 두 미소> - 김영교  여러 해 전이다. 밝은 세상은 나를 그냥 두지 않았다. 바삐 움직이게 해 쉼을 앗아갔다. 잎만 무성한 삶이었다. 삶의 밤바다에서 드디어 난파되었다. 암이었다. 여러 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