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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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배럴 선인장 1
김영화
Jun 14, 2024 12
  배럴 선인장/김영화   *옥 크릭 트레일(South Oak Creek Trail) 하이킹에 나섰다.  다행히 어제 래드 락 캐니온(red rock canyon)에서처럼 바람이 불지 않아 따뜻하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춤을 추는듯 자유롭게 흘러간다. 앞에 보이는 웅장...  
12 선물 1
김영화
Jun 14, 2024 13
   선물/김영화    선물이란 ‘타인에게 어떤 것을 주는 것이다.’ 고 사전에 있다. ‘최고의 선물은 마음에서부터 오는 것이지 가게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라고 누군가 말했다. 선물에는 주고받는 대상에 따라 다르고 방법이나, 종류도 다양하다. 나는 평소에 ...  
11 어깨동무 1
김영화
May 22, 2024 41
  어깨동무/김영화   ‘동무 동무 어깨동무’ 노래를 부르며 놀이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 1950-60 년에는 장난감이 별로 없어서 동네 아이들이 모여서 하는 놀이 중의 하나였다. ‘어깨동무 씨 동무, 다리가 아파서 절룩, 미나리 밭에 앉아라 언제든지 같이 가고,...  
10 수필을 뜨다 1
김영화
May 08, 2024 31
  수필을 뜨다/김영화    뜨개질을 한다. 목적은 뜨개질로 수세미를 만들어 전도용으로 쓰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2~3시간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운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여럿이 모여 수다 떠는 친교의 재미도 있고,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어 전도...  
9 여백의 미학 1
김영화
May 08, 2024 33
  여백의 미학/김영화    무슨 일이든 빈틈없이 완벽한 사람을 보면 두렵다. 좀 어딘가 빠진 구석이 있고 느슨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 편하고 정감이 간다.    나는 철아 들어서 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일 년 계획을 세웠다. 매달마다 할 일을 계획했다. 새벽이...  
8 보금자리 1
김영화
May 05, 2024 21
  보금자리/김영화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 국립공원(Ngorongo National Park, Tanzania)에서 때 묻지 않은 원시의 대 자연에서 천지창조 때를 연상하게 하는 사파리 투어를 마치고 동물의 에덴동산이라 불리는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 ...  
7 문우들과 테미큘라 방문 1
김영화
May 05, 2024 24
  문우들과의 테미큘라 방문/김영화    간밤에도 창문을 두들기는 빗소리로 잠을 설쳤다.  날씨가 예년처럼 좋았더라면 채널 아일랜드의 중의 하나인 아나 카파 섬으로 일일 여행할 계획이었다. 2월 하순인데 근래 캘리포니아에 찾아온 겨울 폭풍으로 배가 뜰 ...  
6 하얀 블라우스 2
김영화
May 03, 2024 28
   하얀 블라우스/김영화   아! 어머니 옷이 이때껏 여기에서 잠자고 있었다니! 내 손은 떨리고 뜨거운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 아프리카여행 가방을 꾸리며 드래스 코드가 있는 디너 파티에 입을 만한 옷을 찾으려고 옷장 구석구석을 살폈다. 맨 구석에 있는 ...  
5 아나카파 섬의 갈매기 1
김영화
May 03, 2024 23
  아나카파 섬의 갈매기/김영화   아나카파(Anacapa)섬에 왔다. 야생화와 갈매기의 천국인 아나카파 섬은 채널 아일랜드의 다섯 개 섬 중의 하나다. 화산으로 된 무인도다.   회색 구름을 가득 안은 겨울바람으로 그리 크지 않은 배는 파도에 제법 흔들렸다. ...  
4 오지랖 1
김영화
May 03, 2024 18
  오지랖/김영화    년 후를 맞아 오랜만에 낯선 사람들과 함께 국내 여행에 나섰다. 얼 에이 공항에서 만난 일행들과 목인사를 나누었다. 국내 여행이어선지 우리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았다. 노년에 부부가 건강하게 여행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하...  
3 아직도 아름다운 세상 1
김영화
May 03, 2024 23
  아직도 아름다운 세상/김영화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햇볕이 따스한 봄날이다. 우리 부부는 두 문우와 함께 2박3일의 신나는 여행을 떠난다. 흰 구름이 파란 하늘에서 여유롭다. 길가에 핀 노랑, 빨강 들꽃들이 차가운 바람에 한들거린다. 비바람 견...  
2 내가 좋아하는 가방 1
김영화
May 03, 2024 21
  내가 좋아하는 가방/김영화   나는 직장을 은퇴한 후 여행을 즐겨 다닌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딱 맞는 가방을 고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매번 가방을 꾸릴 때마다 여행의 목적과, 계절, 장소에 따라 그 내용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인가 해외인가...  
1 반 고흐 그림 전시회에서 2
김영화
May 03, 2024 35
  반 고흐 그림 전시회에서/김영화                      내가 좋아하는 화가, 반 고흐의 그림 전시회(Van Gogh LA Exhibit: The immersive Experience)에 왔다.    길가의 돌배 꽃잎이 바람에 눈처럼 하얗게 흩날리는 화창한 봄날, 몬테벨로 시에 있는 고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