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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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티 타임>도전하라고?
이성숙
Apr 06, 2016 50
                                                                                            도전하라고?      최근 대형 포털 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동안 써 둔 글이나 정리해 둘까 싶어 시작했는데, 여기저기 클릭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 ...  
34 [시]경계 · 조심
이성숙
Jun 22, 2016 64
경계 · 조심 이성숙 내밀한 비밀 화구로 토해 낸 오마르 마틴 길이 아닌 길인 줄 알 까닭 없어 말이 아닌 말에 미혹되어 갔겠지 증오범죄 테러 조의 유감 불면의 밤 깊어가는 에덴의 동쪽 (6. 15. 2016) *16년 6월 12일 오마르 마틴의 올랜도 총기 난...  
33 한인타운 이슈를 바라보는 시각
이성숙
Jun 05, 2018 73
한인타운 이슈를 바라보는 시각 한인타운은 지켜져야 한다. 이 명제를 참이게 하려면 타당한 이유가 전제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한인타운은 이민 선배들의 오랜 노력과 분투 끝에 얻어낸, 당시로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런데 지금, 한인타운 안에 노숙자 임시...  
32 <티 타임>교통사고 유감
이성숙
Apr 28, 2016 76
   오전에 잠시 외출했다가 자동차 접촉사고를 냈다 혹은 당했다.  뒤차가 내 차의 사이드 밀러를 치고 나갔다. 혹은 내가 주의하지 못하고 차선을 급히 바꿨다.  아기를 태운 여자 운전자가 내려 와서 소리를 질렀다.  나는 목청 높여 언쟁하는 일에 언제나 ...  
31 [티 타임] 역사교과서 논쟁을 지켜보며  
이성숙
Jun 26, 2016 76
역사교과서 논쟁을 지켜보며   -역사는 인과관계의 서술이다.      이번 역사교과서 논쟁을 보는 마음이 참으로 답답하다. 여론은 크게 국정화를 반대하는 쪽이라고 한다. 우리의 교과서 논쟁을 지켜보는 외신의 반응도 ‘미개한 국가의 행정’을 보듯 보도하고 ...  
30 꾸안시(關)와 시스템
이성숙
Aug 08, 2017 78
꾸안시(關)와 시스템 / 이성숙 수필가, 시인   두뇌활성화를 측정하는 지표 중에 대인관계지수(SQ)라는 것이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이큐(IQ)나 이큐(EQ)보다 우선하여 고려되는 항목이다. 대인관계지수가 높은 사람이 아이큐나 이큐...  
29 광복절 소회
이성숙
Aug 24, 2016 89
광복절 소회    책상 앞에 앉아 있는데 등 뒤에서 폭죽 터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나도 모르게 흥겨워서 속웃음이 터졌다.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이었다. 이게 미국인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 이것이 미국이다.  곧 우리의 독립기념일이다. 8월 15일 ...  
28 [미주통신]지진경보 소동
이성숙
May 07, 2017 91
지진 경보 소동       엘에이로 이사한 이후 약간의 지진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작년 10월 초, 내리 며칠을 계속 진도를 측정하는 리히터계가 3, 4를 빈번히 오갔다. 진앙지는 엘에이에서 동남쪽으로 좀 떨어진 곳이라 흔들림이 느껴지긴 했어도 사람들을 긴...  
27 <티 타임>현재만이 자신의 가치를 만든다
이성숙
Apr 01, 2016 96
현재만이 자신의 가치를 만든다   이성숙    사람에게 과거란, 현재를 살아가는 데 있어 약이 되는 것인가 독이 되는 것인가? 우리 주변에는 과거만 먹고 사는 사람도 있고 앞만 보고 가는 사람도 있다. 각자의 방편대로 살아가는  것이지만, 과거의 영화를 자...  
26 <시>그런 날
이성숙
Feb 24, 2017 98
그런 날                                                                                        바람 불면 떠나야 할 것 같다 비좁은 화분에 갇혀, 철사줄에 묶여 비위 맞추며 살아가는 분재 안쓰러워   사방 한 뼘도 되지 않는 흙 속에 뿌리 내리고 꽃 ...  
25 희망을 욕보이지 말라
이성숙
Aug 30, 2016 99
희망을 욕보이지 말라       삼 년 전, 한국에서 행복전도사라던 최 아무개씨가 자살로 삶을 마무리한 사건이 있었다. 미디어를 통해 그녀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루프스를 앓고 있었다는 정도다. 이름도 낯선 루프스, 그 고통의 크기를 함부로 가늠할 수...  
24 산을 향해 눈을 들라
이성숙
Aug 06, 2018 106
https://sungsookessay.com/blog/2018/7/24/-mt-baldy-california 마운틴 볼디(Mt. Baldy)는 굳이 우리말로 하자면 대머리산이다. 나무도 없이 마른 산 정상에 눈이 쌓여 있어 멀리서 보면 대머리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본래 이름은 마운틴 샌 안토니...  
23 <티타임>지식인, 펜을 들어야할 때다
이성숙
Nov 04, 2016 114
지식인, 펜을 들어야할 때다    저벅저벅 장화발 소리 같기도 하고 어쩌면 바삭바삭 낙엽 밟는 소리 같기도 한 낯선 음향이 새벽잠을 깨웠다. 약간은 겁먹은 채로 몸을 일으켜 창밖을 보았다. 가로등 밑의 마른 땅이 점점이 젖어가고 있다. 아직 빛이 닿지 않...  
22 조국에 대한 철학적 연민
이성숙
Oct 14, 2017 114
조국에 대한 철학적 연민                           /   재미 수필가, 시인 이성숙     우리는 때로 자신이 믿고 있는 세계나 가치관이 절대적이라는 착각을 하고 산다. 지적 단순함이다. 여론의 양극화도 이같은 사고의 집단현상이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  
21 <티 타임>나이들기
이성숙
Apr 10, 2016 126
나이 들기          날이 갈수록 사람 보는 눈이 바뀌어 간다.  예전에 나의 관심은 그들의 학벌 인물 배경… 이런 것들이더니, 지금은 오직 그들의 얼굴, 또한 나의 얼굴이다. 인물의 골격에 기초한 잘생김 못생김의 구분이 아니라, 다분히 관상학적인 관심으...  
20 미주연합문학캠프를 마치고
이성숙
Sep 05, 2016 126
미주연합문학캠프를 마치고     태양이 이글거리는 8월은 문학축제가 열리는 계절이다. 단국대학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약 2주간의 미주문학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연합문학캠프, 해변문학제 등 곳곳에서 문학 강연과 글쓰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에도 캐...  
19 [시] 꽃을 받고 싶다
이성숙
Dec 08, 2016 128
꽃을 받고 싶다 이성숙 내 생일은 음력 정월 꽃을 받기엔 비싼 계절이다 언젠가, 남편이 붉다 못해 검은 장미 다발을 안겨 주었다 그땐 왜 그리 화가 나던지 꽃 중에 제일 비싼 겨울 장미 빠듯한 월급으로 살기도 갑갑한데 며칠이면 시들 꽃을 수십 송이나 사...  
18 나는 구식이 좋다
이성숙
Apr 26, 2016 134
나는 구식이 좋다     나는 구식이 좋다 세련된 여자보다 털털한 여자가 좋다 스테이크보다 된장찌개가 좋다 수식 많은 집보다 손때 묻은 가구 놓인 정갈한 구식집이 좋다 새 것이란 대개 자유롭고 분방하며 덜 규격적이게 마련인데  아집이 느는 걸까 나는 자...  
17 <티 타임>결혼을 통해 그토록 얻고 싶은 것들
이성숙
May 05, 2016 139
결혼을 통해 그토록 얻고 싶은 것들 -5월, 가정의 달에 부쳐   결혼은 연합이다. 서로 다른 뿌리를 가진 식물이 자라면서 한 가지를 이루는 나무를 연리지 나무라 한다. 연리지는 한 나무가 고사하면 나머지 한 나무가 수액을 전해줘서 살도록 돕는다. 결혼을 ...  
16 <티 타임> 미국식 교육, 한국식 교육
이성숙
Jun 16, 2016 146
미국식 교육, 한국식 교육        미국에 와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혼란스러운 것은 아이가 아니라 나인 것 같다. 큰 애는 대학까지 한국에서 나왔지만, 고등학교 때 교환학생으로 십 개월 간 미국교육을 경험했고, 작은 애를 데리고 내가 유학하는 동안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