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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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퓨전수필] 새날을 맞으며 5
유숙자
Jan 16, 2021 2712
  새날을 맞으며 유숙자 새날, 동쪽에서 서광이 서서히 비칠 때 우리는 새로운 해, 새해를 맞는다. 어제까지 머리를 어지럽히던 사념에서 벗어나 밝음, 희망의 새 아침, 새로운 기대와 소망으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연다. 지난 일 년 시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  
161 [음악에의 초대] [재미수필] 음악에의 초대
유숙자
Dec 23, 2020 4738
음악에의 초대 유숙자    평생의 반려보다 음악을 더 가까이 두고 살았다. 어려서부터 집안에 음악이 있었고 여중 시절 처음으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러 간 곳이 YMCA 화요 클래식 음악 감상이었다. 이날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Op. 61>을 지노 프란체스...  
160 [운정 미수기념집] 내가 아는 윤재천 교수님
유숙자
Dec 18, 2020 2568
내가 아는 윤재천 교수님 유숙자 미국에서 문단 생활이 한국보다 좋은 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근접할 수 없었던 문단의 어른들을 가까이 뵐 수 있는 이점이다. 연례 문학 행사 때 청빙 된 강사의 강의를 듣고 문학 기행을 떠날 때면 외국에 살기에 누릴 수 있...  
159 [그린에세이] 마지막 노래 2
유숙자
Dec 05, 2020 2500
  마지막 노래 유숙자     집 근처에 그리피스 산이 있다. 보통 Griffis Park라 부르는데 산이 높지는 않으나  깊고 수려해 LA 인근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수없이 많으나 그 중에서 한적하고 나무가 많은 서쪽 길이 내가 선호하는 ...  
158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 여러분께 1
유숙자
Mar 30, 2020 2054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 여러분께 여러분 안녕하세요? 평안하시죠? 유례없는 자택 칩거령이 내려진지도 두 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어 나서 누구나 처음 당하는 일로서 전 세계가 같은 전염병으로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근거 없는 ...  
157 [중앙일보 문예마당] 바다를 담는 사람들 2
유숙자
Jan 22, 2020 1912
바다를 담는 사람들                                                                                                                    유숙자     아들 내외에게 등 떠밀려 떠났던 크루즈 여행은 예상보다 좋았다.     신혼여행을 크루즈로 시작한 큰...  
156 [그린에세이] 나의 사랑, 나의 연인
유숙자
Jan 22, 2020 1598
나의 사랑, 나의 연인                                                                                                     유숙자    나의 아침 일과는 음악과 함께 시작한다. 선호하는 음악의 2악장을 들으면서 식사를 준비한다.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  
155 [퓨전수필] 문학은 최고의 예술 2
유숙자
Nov 10, 2019 1655
 문학은 최고의 예술 유숙자      오래 전 한 방송국 심야 프로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살아온 이야기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담담하게 풀어 내는데 진행자의 솜씨가 깔끔해서 꽤 인기 있던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내 글이 일주...  
154 [퓨전수필] 기억을 줍습니다 5
유숙자
Apr 26, 2019 1750
기억을 줍습니다. 유숙자   아침을 여는 햇살과 들려 오는 소리를 사랑합니다. 하늘을 가득 안은 나무들 사이로 날갯짓하며 오르내리는 새들. 내 생애의 절정. 메마르고 허기진 감성을 푸른 그늘로, 보랏빛 꽃으로 보듬어 주던 여름을 생각합니다.       순간...  
153 [펜문학] 우산처럼 안으로 접혀 들다
유숙자
Sep 17, 2018 1683
 우산처럼 안으로 접혀 들다 유숙자    낮달이 떴어요. 내일이 보름인가? 제법 둥글어요.    방금 헤어진 J가 프리웨이에서 달을 본 모양이다. 커피숍에서 나올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기에 흰 풍선을 잘 못 본 것 아니냐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눈치 빠른 J는 ‘...  
152 [재미수필] [음악에의 초대] 아! 꿈이었던가
유숙자
Aug 09, 2018 2186
아! 꿈이었던가 유숙자     오케스트라의 튜닝이 한창이다. 막이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토슈즈(Toe Shoes) 끈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내 생애 마지막 공연이라 오래전 첫 무대에 섰을 때만큼 설렌다. 이번 공연을 위해 러시아에서 키로프 발레단 수석 무용수 ...  
151 [재미수필] 불면의 밤에 들려줄 이야기
유숙자
Aug 09, 2018 1686
불면의 밤에 들려줄 이야기 유숙자     뻐꾸기시계     온몸의 솜털이 솟아 고슴도치가 되고 실핏줄 같은 미세한 소리까지도 흡수되는 밤. 고요를 깨고 들리는 뻐꾸기 소리가 두 시를 알린다. 맑고 경쾌한 요들송이 뒤따르며 숲이 열린다. 컴퓨터에, 전화기에,...  
150 [재미수필] [음악에의 초대] 낙엽에 그린 5선
유숙자
Aug 09, 2018 1650
 낙엽에 그린 5선                                                                                                 유숙자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쓴다. 그것이 무에 그리 대수로운 일일까마는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따른다. 처음에...  
149 [그린에세이] [한국여성문학인회 대표 선집] [음악에의 초대] 비 오는 날의 소묘
유숙자
Jan 19, 2018 1768
비 오는 날의 소묘 유숙자 남가주에 겨울비가 풍성하다. 수년 동안 가뭄에 시달려 가로수가 잎이 마르고 잔디가 누렇게 죽었는데 이 겨울, 우기에 맞게 연일 비가 내린다. 도시의 먼지를 말끔히 씻어주는 빗소리가 싱그럽다. 커피를 들고 창가에 서서 내리는 ...  
148 [재미수필] 여름밤의 하모니
유숙자
Dec 30, 2017 1685
여름밤의 하모니 유숙자 해거름 즈음에 산타 모니카에 도착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주말 저녁이면 친구 몇 가족이 이곳에서 식사하고 해변을 거닐었는데 나이 들어가며 이따금 씩, 그러다가 그 낭만이 기억 속의 그림으로만 남게 되었다. 오늘은 모처럼 이곳에...  
147 [펜문학] 서정 소야곡
유숙자
Dec 30, 2017 1526
서정 소야곡 유숙자 새벽을 가르며 지나가는 기적 소리에 잠이 깼다. 이리저리 뒤척여도 다시 잠이 들지 않는다.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글렌데일을 관통하는 기찻길이 있는 탓이다. 한밤중 울리는 기적 소리는 꿈결인 양 아득하게 들리나 먼동이 틀 무...  
146 [재미수필] 계절이 춤추는 12월이면
유숙자
Dec 30, 2017 1659
계절이 춤추는 12월이면 유숙자 12월 중순, 가까이 지내는 친구 몇 가정의 방문을 받았다. 그들은 내가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동안 수없이 방문을 요청한 친지들이다. 거동이 불편하고 운동 상태에 있어야 하기에 기실 손님이 오시는 것이 편하지 않았다. 내...  
145 [계간수필] [국제펜] 세계한글작가대회기념 한영대역 대표작 선집] 입양손자 윌리엄, My Adopted Grandson, William 2
유숙자
Oct 30, 2017 1807
입양 손자 윌리엄 유숙자 근래 소식이 뜸하던 작은아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안부가 궁금하여 수차례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더니 석 달만이다. 아들 내외는 직장에 휴직계를 내고 캔자스로 가서 산모 가족과 함께 지내다 왔다고 한다. 출산이 임박한 산모의 보...  
144 [한국산문] [미주펜] 영혼의 소리, 요들 1
유숙자
Oct 30, 2017 1900
영혼의 소리, 요들 유숙자 유럽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요들송 DVD를 선물해 주었다. 마침 시즌이어서 좋은 공연을 감상했다며 다정한 마음을 전했다. 친구의 배려가 고마웠다. 요들송을 처음 들은 것은 여학교 시절,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외사촌 오빠로부터다...  
143 [수필문학] [미주크리스천문학]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
유숙자
Jan 04, 2017 1692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 유숙자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오추기가 무르익어 계절에 민감할 나이도 아니련만 옷깃에 스며드는 소슬바람에도 마음이 허기진다. 자연 속에 살아 있는 것들이 살찌고 열매 맺으며 마음이 풍성해지는 이 계절에 나는 뭔가를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