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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뉴질랜드 동생의 ‘행복 식당’/최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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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Sep 12,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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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뉴질랜드 동생의 ‘행복 식당’ 최미자 / 수필가 [LA중앙일보] 발행 2021/05/15 미주판 19면 입력 2021/05/14 19:00 오랜 세월 연락을 못하고 살다가 두 해 전부터 소식이 닿은 그리운 사촌 동생. 뉴질랜드로 이민 가서 20년이 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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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조 피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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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Feb 10,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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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조(The Bird of Paradise) 피는 겨울 첫집에 살 때 현관 입구에는 극락조 꽃나무가 있었다. 주홍색으로 뻗은 새 깃털 모양과 독특한 남보라색의 꽃술모양은 힘찬 새의 날갯짓 같아 신비로웠다. 오래전 대전에 살 적에 꽃꽂이 사범자격증을 따려는 대학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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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마지막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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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Jul 29,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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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그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지난해에도 치커리 상추를 내외분이 맛있게 드셨기에 올해도 드렸다. 내가 직접 댁으로 갖다드리려 했더니 그분이 골프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르겠다 하여 그리했다. 우리 집에 오실 시간을 확실히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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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할머니의 거북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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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Jun 14,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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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수퍼마켓에서 물건 값을 내려고 줄을 서있는데 꼬부랑 할머니가 로매니 상추와 캐일 야채를 잔뜩 싣고 나의 다음 차례에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내가 궁금하여 여쭈니 그녀는 집에 기르는 거북이 밥을 샀다고 했다. 집에서 거북이들을? 신기하여 밖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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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민달팽이와의 전쟁/최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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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Jun 04,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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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민달팽이와의 전쟁 최미자 / 수필가 [LA중앙일보] 발행 2020/06/05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20/06/04 18:47 처음 미국 와 살며 놀란 일들이 많았다. 넓은 국토, 50개 주가 헌법 아래 질서있게 살아가는 모습, 숨 막히는 높은 빌딩이 아니라 단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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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레몬나무 앞에 서서/최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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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Mar 14,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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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레몬나무 앞에 서서 최미자 / 수필가· [LA중앙일보] 발행 2020/03/11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20/03/10 19:59 포근했던 겨울 지난 몇 해와 달리 뜻밖에 2월엔 밤이면 강추위가 며칠간 불어닥쳤다. 추위라야 화씨40도 정도이니 섭씨로는 10도 안팎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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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꽃이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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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Sep 03,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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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꽃이 피었어요 미국에서 살았던 첫 집의 작은 뜰 모퉁이에서 다시 만난 초록색 기다란 이파리를 가진 문주란. 내가 대구에 살 때인가. 남편의 지인이 제주도 희귀식물이라며 한포기를 선물로 주시어 화분에 심었다. 당시 나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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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담장은 이웃을 만든다./최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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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May 21,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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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담장은 이웃을 만든다 최미자 / 수필가 [LA중앙일보] 발행 2019/05/21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9/05/20 19:11 오래전 이 집에 이사 올 때는 넓게 탁 트인 안뜰에만 눈이 번쩍 뜨여 집을 샀다. 긴 세월 손수 정원을 만들어가며 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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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뜰이 다시 살아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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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May 13,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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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동안 고속도로 125번이 열리고 52번 연장선이 집 근처에 들어왔다. 요즈음은 잠시 운전하며 지나가는 프리웨이가 무척 즐겁다. 드문드문 핀 야생화랑 온통 초록이다. 모처럼 봄비에 흠뻑 젖은 산언덕은 스위스처럼 아름답다. 도심동네인데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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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호수에서의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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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Jan 22,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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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사진과 함게 올린 컬럼을 링크로 올려봅니다 http://www.worldkorean.net/news/articleView.html?idxno=33403 참고로 이글을 미주중앙일보 컬럼에는 좀 더 글자수를 줄여서 다른 제목으로 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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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픈 가야금소리에 풍덩 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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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Jan 15,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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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였다. 집 근처에 어머님의 후배가 피아노 개인지도를 하고 있어 난 어머니를 졸라 바이엘 공부를 시작했다. 매일 30분씩 배웠는데 3개월 만에 습득해버렸다. 그 후론 중학교 음악 선생님으로부터 일주일에 한번 음악실 피아노로 강습을 받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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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일까 우울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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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Jul 24,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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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일까 우울증일까 늦은 오전 가족이 브런치를 먹고 있는데 한국에서 나를 찾는 전화가 왔다. 한인회와 인터넷을 뒤져 내 전화를 알아냈다는 친구의 딸이 인사를 했다. 아 얼마만인가. 그 애가 중학생 때 우린 이민을 왔는데 목소리는 똑 같았다. 오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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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필 집 '레몬 향기처럼' 중에서 -레몬 향기처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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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
Jul 14,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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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향기처럼 1. 지조의 삶 여러 해 전, 우리 집 뜰에 레몬나무를 심었다. 역사적으로 고대부터 중국과 아시아에서 자랐다는 감귤과의 나무들은 우리 아시아인들처럼 강인하다. 고국에 살 때, 다른 나무들은 동면을 준비하는데 겨울이면 제주도에서 수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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