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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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찰나에서 영원으로 1
배헬레나
May 16, 2026 695
찰나에서 영원으로                                                                                                     배 헬레나   그것은 그리움이었을까, 호기심이었을까? 아니면 생명의 원동력 같은 것이었을까?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한평생 이어온...  
52 비움으로 채운 영혼, 캐노시스 2
배헬레나
May 08, 2026 907
비움으로 채운 영혼, 캐노시스                                                                                                                                                                                                                     ...  
51 두고 온 금잔화 2
배헬레나
Apr 27, 2026 966
두고 온 금잔화     연초부터 흠뻑 내린 비 때문인지  캘리포니아의 올봄은 일찌감치 만개한  꽃들과 푸릇푸릇한 초목으로 화려하기 그지없다. 겨울 동안 잊고 있던 뒷마당의 꽃들이 마치 요술을 부리는 듯 톡 톡 땅을 뚫고 솟아올라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는 ...  
50 꿈의 날 2
배헬레나
Mar 16, 2026 1183
  꿈의 날   헬레나 배    오늘은 미국 국경일 중의 하나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탄생일이다. 날이면 날마다 새롭지 않은 날이 있으랴마는 매년 이날이 되면 나는 어떤 경각심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1963년 8월 어느 날, 20만 명의 군중이 모여든 링...  
49 희망의 통로 2
배헬레나
Aug 23, 2025 1446
희망의 통로 -고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을 애도하며                                                                                                                                     배 헬레나       죽음의 소식은 그것이 누구의 것이든, 언제나 ...  
48 나의 막내삼촌
배헬레나
Aug 09, 2025 1231
나의 막내삼촌                                                                                                                                          헬레나 배     조부모님에게는 아들만 셋이 있었다. 첫째가 나의 아버지, 그는 할아버지의 원을 ...  
47 나는 진화하는가?
배헬레나
Aug 08, 2025 1195
나는 진화하는가?    나는 어려서부터 기차나 버스 타는 것을 좋아했다. 그것은  나를 어린 철학자가 되게 한 것 같다. 달리는 기차 안의 안락한 초록빛 벨벳 좌석에 앉아, 커다란 유리창 밖으로 바라보던 푸른 논밭은 얼마나 풍요로웠던가?   또,  크고 둥근 ...  
46 산은 산, 물은 물
배헬레나
Aug 02, 2025 1278
산은 산, 물은 물                                                                                                                                       배 헬레나    산은 저만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마치 아버지처럼, 산은 ...  
45 나의 요가 이야기
배헬레나
Aug 01, 2025 1277
나의 요가 이야기                                                                                                                                                 배 헬레나    내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 중의 하나는 바로 요가를 시작하게 된 지점...  
44 영혼의 나라 4
배헬레나
May 06, 2025 1635
영혼의 나라           오늘 그곳에 다녀왔다. 하얀 양복 정장을 입고,   생전 엄마가 내게 사주었던 미색 머플러를 어깨에 둘렀다.  연 분홍빛 카네이션과 붉은 장미꽃이 어우러진  꽃다발을 들고,  딸이 운전하는 차에 올랐다. 우리는 편안한 대화를 주고받...  
43 '수필'은 나에게 4
배헬레나
Apr 12, 2025 1893
'수필'은 나에게  배 헬레나    여고 시절, 내가 가장 사랑한 과목은 국어였다. 영어와 불어도 좋아했지만, 무엇보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수필들을 좋아했다. 우리말이 어쩌면 그리도 수려하고 우아하며 다양할 수 있는지 새삼 경이로웠다.     한평생 그리워...  
42 '호박' 에피소드 4
배헬레나
Oct 23, 2024 1719
'호박' 에피소드       호박을 좋아한다. 그리고 호박꽃도  좋아한다. 내가 어렸을 적 살던 시골집 뒷담으로 피어오르던 주황빛의 활짝 핀 호박꽃은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었다. 호박 넝쿨에 작은 호박들이 달려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가는 모습이...  
41 자카란다, 보라색이 있는 풍경 2
배헬레나
Oct 17, 2024 1790
    자카란다, 보라색이 있는 풍경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히고 창밖을 보니, 자카란다꽃이 밤새 소리도 없이 피어나 있다. 매년 5월이면 피어나는 꽃, 자카란다! 왠지 올해는 소식이 늦어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던 터라, 반갑기 그지없다. 맑은 하늘 아래 ...  
40 신화를 찾아서 2
배헬레나
Oct 17, 2024 1642
신화를 찾아서    빅토리아와 나는 같은 직장에서 일했다. 인연이 있었는지 나는 그녀와 같은 팀에서, 책상을 마주 보며 함께 일했다. 아마 그렇게 한 이삼 년 같은 팀에 있었던 것 같다, 각자 일하는 시간이 달라져 내가 다른 팀으로 옮겨갈 때까지.    그녀...  
39 감사한 하루 / 배 헬레나 4
배헬레나
Apr 15, 2024 1687
감사한 하루    휴일 아침, 느긋한 마음으로 하루를 열며 향긋한 아라비카 커피 한 잔 내려 마신다.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 야생초 무성한 뒷마당, 늘 거기 서있는 정든 나무들이 시야로 들어온다. 아무도 가꾸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넓은 풀밭을, 유리창 밖...  
38 미영이와의 추억 4
배헬레나
Oct 04, 2023 1711
미영이와의 추억   미영이는 초등학교 4학년 적 내 친구다. 나는 그 애와 친했다. 왜냐하면, 그 애와 같은 집에 살았기 때문이다. 그 집은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아담한 한옥이었다. 우리가 본채에 살고 미영이네는 건너 채에 살았다. 그때 난, 지방에서 ...  
37 나의 할머니 2
배헬레나
Sep 17, 2023 1594
나의 할머니                                                                                                  헬레나 배      ‘복동이 엄마도 새앰 새앰 샘이 나서 샘표 간장 ’~ 샘표 간장 선전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올 때마다, 웃으며 장단을 맞추던 할...  
36 내 그리운 사람 2
배헬레나
Aug 20, 2023 1675
내 그리운 사람          나는 그녀를 보영 언니라고 불렀다. 나보다 몇 살 나이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E 영어 학교에서였다. 그때 나는 미국에 갓 이민 왔을 때라 우선 영어를 배워야 했기 때문에 작은오빠가 자신이 미국에 먼저...  
35 제니스를 애도하며 6
배헬레나
Aug 12, 2023 1643
제니스를 애도하며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직원이 사망할 때마다 그 부고를 사내 이메일로 알려준다. 회사가 크기 때문에 그런 이메일을 꽤 자주 받는 편인데, 그때마다 늘 마음이 짠하다. 대개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다른 부서 직원...  
34 내 팔월의 태양 6
배헬레나
Aug 06, 2023 1611
내 팔월의 태양   헬레나 배   8월은 태양의 달이다. 반 고흐의 이글대는 황금 들판과 아득한 기다림으로 펼쳐진 해바라기꽃밭, 끝없는 모래 사막을 하염없이 걸어가는 낙타처럼 목마른 계절.    아버지는 8월에 돌아가셨다.  겨우 사십 초반이었던, 내게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