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13일은 월요일이다. 문우 조앤과 약속한 날이다.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
늘 전화선 끝에서 아니면 ㅋㅌ방에서 만난다. 문의 하거나 상의 하면 성의있는 답변이 나온다.
오늘이 바로 내 수필방이 새각씨 방으로 꾸며졌다.
인내의 강과 시간의 산을 넘느라 허기지는 것도 잊고 열중했다.
반복과 시도, 재시도 그리고 기다림 ...옆에서 지켜보면서 섬세한 손길이 아름답다고 느꼈다.
In N Out Burger에서 버거 점심을 먹었다.
생생한 생존을 느끼며 무리에 동화,
모국어로 담소하며 Made in USA 미제 프랜치프라이 즐겼다.
사진, 새 이멜, 컴 교육이 오후까지 이어졌다.
우중충한 월요일 오전이 각씨방 꾸미는 동안 밝고 맑게 게이었다.
햇살 고른 6월 하늘이 눈섭위에 출렁인다. 심호흡을 한다.
문호개방의 기쁨!
바로 이웃 사촌의 방문이
이렇게 내 삶의 현장, 내 수필방을 아름답게 Upgrade 시켜 줄줄이야 .....
따끈한 국 한 사발이 식기 전에 가 닿는 거리
마음의 거리를 저 하늘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