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계획 2 / 이정호

  룩셈부르크를 다 본 다음에 다시 고속열차를 타고 브뤼셀로 향한다. 그곳에 가면 먼저 그랑플라스를 갈 것이다. 그랑플라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으며 17세기 후반부터 공공건물과 개인 건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발전한 곳이며 정치적, 상업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걸어서 브뤼셀에서 유명한 오줌싸개 동상을 보러 갈 것이다.  그것을 본 후에 세계 박람회를 기념하여 지어진 아토미움으로 갈 것이다. 9개의 구로 형성되어 있는데 브뤼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음식점이 설치되어 있는 맨 위에 있는 구로 가 볼 것이다. 그곳을 나와  물 프리트 음식을 먹으러 갈 것이다. 물 프리트는 두 가지 브뤼셀의 특선 요리인 찐 홍합과 바삭한 감자튀김을 모은 음식인데 화이트 와인, 샬롯, 파슬리, 버터로 찐 홍합을 냄비에 담아 두툼한 감자튀김을 곁들여 내는 것이 보통이다.

  다음으로 9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을 보러 갈 것이고 이곳은  브뤼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다. 아치형 인테리어와 16세기에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특징이다. 이 성당에는 성가대석 아래에 잘 보존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지하실을 비롯하여 일반인에게 공개된 고고학적 유물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고급 쇼핑 아케이드인 갤러리 루아얄 생 위베르를 갈것이다. 이곳은 브뤼셀 그랑 플라스 근처에 있으며 19세기 중반에 지어졌고 건물 지붕은 유리로 되어있다. 또한 많은 부티크 패션 디자이너 매장이 입점해 있다.

  브뤼셀을 다 구경한 후에 다시 기차를 타고 네델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을 갈 것이다. 일단 담광장을 먼저 갈 것이다. 이곳은 암스테르담의 왕궁 앞의 야외 공간이다. 이 공공 광장은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녔고, 자갈길에 레스토랑, 바, 술집이 줄지어 있다.  담광장에서 나와  운하 크루즈를 타러 가서  암스텔르담의 전망을 즐길 것이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며 100km가 넘는 운하와 1,500개 이상의 다리가 있다. 유리 배를 타고 양쪽에 세워져 있는 네덜란드 전통 민가 건축물을 볼 것이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 제일 오래된 운하인 싱겔 운하를 따라서 쭉 이어져 있는 싱겔 꽃시장을 구경하며 아름다운 꽃의 향기를 맡을 것이다.

  그곳에서 나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19세기 신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을 보러 갈 것이다. 그곳에서 유명한 그의 작품들을 가까이서 보고싶다.  그리고 안네 프랑크의 집으로 갈 것이다. 그곳에서 안네 프랑크의 일기장 원본을 볼 것이고 그녀가 어떻게 나치시대에서 고통받았는 가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방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엽서도 볼 것이다.

  다음으로 포드할런을 가서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것이다. 이곳은 17세기에 지어진 전차 기지인데 새단장으로 꾸며져 있고 비에트 뷰의 신선한 스프링 롤, 드 발렌바의 네덜란드 미트볼 비터 발렌, 그리고 쁘띠 가토에서 파는 장인 정신이 깃든 간식들을 맛볼 것이다.

  이제 다시 고속열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간다. 거기서 파리에서 좀 떨어진 베르사유 궁전을 보러 갈 것이다. 루이 14세 때 지어진 바로크 건축의 대표 건축물이며, 호화로운 건물과 광대하고 아름다운 프랑스식 정원에 1,400개의 분수들 그리고 오페라와 거울의 방으로 유명하다.  루이 16세가 마지막으로 이 궁전을 사용했고 프랑스 혁명때 이곳에서 나오게 된다. 이곳에서 아무리 화려하고 웅장한 것도, 태양과 같은 권력도 역사속으로 사라진 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렇게 유럽 4개국의 여행을 마치고 유렵의 역사를 배우고 유럽의 체취를 느끼며 그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걸어보며 아쉬움을 남기고 미국으로 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