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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Hospice)는 주로 말기 암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요양을 받는 곳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난다고 한다. 모든 사람에게 다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말기 암환자들이 회복되고 치유가 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의 동일한 조건에서, 어떤 사람은 치료가 잘 되고 어떤 사람은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심지어는 더욱 심한 악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더 양호한 사람보다 치료가 잘 되는 경우도 있다.
요양 병원 측의 관찰에 의하면 치료가 잘 되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째, 항상 감사(感謝)
둘째, 깊이 감동(感動)
셋째, 자주 감격(感激)
첫째, 항상 감사(感謝)의 마음을 품고 매사에, 모든 여건에서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둘째, 어떤 강의나 설교를 들을 때에 공감을 하면서 깊이 감동(感動)을 받는 사람들이다.
셋째, 자연 환경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에게 대하여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주 감격(感激)하고 감탄하는 사람들이다. 그러고 보니 세 가지에 모두 ‘감(感)’자가 들어 있다. ‘감’이란 마음과 관련된 말이다.
그러니까 병에 걸리는 것도 마음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반대로 병이 낫는 것도 마음 상태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인간 만사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이 실감 나는 현상이다.
‘감사’하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좋은 것을 잘하지 못한다. 부모가 자식을 교육시킬 때에도 옳은 일, 좋은 일은 아무리 가르쳐도 서툴거나 잘 못하는데, 좋지 않은 나쁜 일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잘한다.
왜 그럴까?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악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 악한 본성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감사하는 일보다는 불평하는 말을 더 잘한다.
남에 대해서도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을 더 잘한다. 그 결과로 사람들은 많은 질병에 걸리고 심신의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왜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한가?
최근 과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인간의 유전자 안에는 사람의 생체를 지배하는 질서와 리듬이 있다고 한다. 그 리듬을 파괴하는 문란한 생활 습관은 정상 세포가 싫어하며 거부한다. 그런 생활 습관이 오래 누적되면 질병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모든 현상은 체내의 호르몬 작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1976년 뉴욕 대학교 의대 교수 에릭 시몬(Eric J. Simon)이 ‘엔돌핀’(Endorphins)이라는 호르몬을 발견하였는데, 이것이 두뇌 안에서 중독성 없이 진통 효과를 내는 몰핀 임이 밝혀졌다.
이어서 1977년 골드스테인(Avram Goldstein)은 엔돌핀의 700배 효과가 있는 ‘다이놀핀’(Dynorphin)을 발견하였는데 이것은 놀라운 치유력을 가진 호르몬이다.
1983년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쳐]지에 “뇌내(腦內) 몰핀”이 소개되었는데, 그것은 매일의 생활 속에서 몸 안에 축적되는 질병 요인을 제거하여 생명 세포를 총체적으로 회생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양질의 호르몬은 우리 몸 안의 어떤 상태에서 만들어지는가?
엔돌핀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생성되고,
다이놀핀은 감동하고 감탄하는 정서에서 발생한다.
뇌내 몰핀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좌우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이것은 뇌파와 관련이 있다.
뇌파에는 알파, 베타, 델타, 세타, 플렛파가 있는데, 뇌내 몰핀은 뇌파가 알파로 작동할 때 생성된다. 뇌파가 알파파로 작동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자기 중심적’인 삶을 ‘타인 중심적’인 삶으로 전향하는 것이다.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더불어 사는 정신을 가지고 긍휼과 자비심을 가지고 대하면 오른쪽 뇌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뇌파가 알파가 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천연계를 감상할 때, 감동적인 음악, 즐거운 음악 들을 때, 기도할 때, 긍정적 사고를 가질 때,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할 때,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할 때에도 뇌파가 알파화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의 몸으로 들어오는 질병들을 예방하고, 이미 들어와 있는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늘 비전통신의 찬양이 [참 아름다워라]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감사로 병 나은 사람 이야기 하나.
1976년에 미국의 실업가 스탠리 탬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중병에 걸렸다. 척추암 3기였다.
그 당시 의술로는 척추암은 수술로도 약물로도 치료가 불가능했다. 사람들은 그가 절망 가운데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몇 달 후에 그는 병상에서 일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일을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병이 다 나았습니까?”
그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했다.
“아 네, 전 하나님 앞에 감사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이 다 나았습니다.”
“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병들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병들어 죽게 되어도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는 죽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 살려 주시면 살고, 죽으라면 죽겠습니다. 하나님, 무조건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매 순간마다 감사하고 감사했더니 암세포는 없어졌고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지만 그것이 전부였고 사실이었다.
영국의 화가이며 시인이었던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ante Gabriel Rossetti)는 이렇게 말했다.
“무신론자에게 가장 불행한 순간은 그가 진실로 감사해야 할 때, 감사할 대상이 없다는 것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 말을 기억하며 살아가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오늘은 일반적인 [감사]이야기를 떠나 [감사의 화학적 작용]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감사가 주는 효과에 대해 잘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