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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의 길 / 박 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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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Mar 21,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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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의 길 / 박 유니스 가난한 음악가 부부가 있었다. 단칸방에 세 들어 살던 이들은 어느 날 밤, 부인이 한 쪽 팔로 침대 바로 곁에 있는 피아노 건반을 잠결에 건드렸다. 굉음이 났다. 잠들었다가 이 불협화음을 들은 남편은 부시시 일어나서 두 손으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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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나라에 간 사랑이 / 박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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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Mar 21,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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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나라에 간 사랑이 / 박유니스 어릴 때, 집안에는 고양이가 늘 두세 마리씩 있었다. 그중에서도 살찌니는 특히 나를 따랐다. 대문에서 본채가 멀리 떨어져 있고 초인종도 없던 시절, 보충수업을 듣고 모두 잠든 뒤에 집에 오면 살찌니는 대문 고리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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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몽생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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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Jan 27,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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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레너드 우드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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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Oct 25,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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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레너드 우드의 햇살 박유니스 미주리 주립대학에 재직할 때였다. 학교에서 서쪽으로 20마일 떨어진 곳에 포트 레너드 우드(FT. Leonard Wood)가 있었다. 모병제인 미국에서 한국의 논산 훈련소 같은 곳이다. 공병과 신병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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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 박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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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Oct 04,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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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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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Sep 25,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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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감사 교회 뜰에 한 여름의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천천히 차를 주차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삼십 대 초반인 지인의 아들이 뜻밖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 아들에 대한 부모의 남달랐던 기대를 아는 터라 위로할 말조차 떠오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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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8학년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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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Aug 02,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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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평과 수필 쓰기/ 박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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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Jul 21,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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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평과 수필 쓰기/ 박유니스 그동안 동료 문인들과 오랜 시간 합평과 글쓰기를 하고 또 최근에 신인상 심사위원을 하며 느꼈던 점 등을 공유해 보기로 합니다. o. 합평할 때 한 가지를 지적하려면 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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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름을 인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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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Jun 01,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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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3.05.23 20:05 + A - A 다름을 인정하기 산책을 나섰다. 차도 건너에 있는 나지막한 구릉을 한 바퀴 돌아올 작정이다. 집에서 차도 어귀까지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에 들어섰다. 길 양옆으로는 잔디밭이 있고 어른 셋이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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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의 계절/ 박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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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May 10,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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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의 계절/ 박유니스 막 연두색에서 진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은 거리의 나뭇잎들이, 5월의 살랑대는 훈풍과 가벼운 스킨십을 나누고 있다. 아침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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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아침의 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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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May 08,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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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당당하게 나이들기/박 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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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Apr 08,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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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목소리 고운 아이들도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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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Mar 15,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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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용두사미의 변/ 박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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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Mar 03,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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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담긴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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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Feb 12,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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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담긴 배려 지난 4월에 있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 올해의 남우주연상 후보인 윌 스미스가 부인과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사회를 보던 크리스 록은 탈모증으로 머리를 밀어 버린 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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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고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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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Jan 26,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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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고르며 수첩을 새로 바꿀 때가 되었다. 아무것으로도 채우지 못한 바람 빠진 풍선 같은 한 해를 보냈더라도 새해에는 한번 더 헛바람이라도 넣어 보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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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다짐 / 박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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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Oct 24,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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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모두 떠난 둥지 해묵은 가지들 외롭네 다복솔 소복하던 그 옛날 그리워 짐짓 초연한 체 꾸려가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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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그린 힐 언덕 위에/박 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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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Jan 05,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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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1.12.30 17:25 수정 2021.12.30 18:25 + A - A [수필] 그린 힐 언덕 위에 “햇살 가득한 무덤 위에 살아 있는 사람과 떠난 사람 사이에 부는 미풍을 느끼고 있을까 레테 강을 건넌 그는 우리의 기척도 체취까지도 이미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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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유리 그릇과 플라스틱 그릇/박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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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Sep 12,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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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유리 그릇과 플라스틱 그릇 박 유니스 / 수필가 LA중앙일보] 발행 2021/07/24 미주판 19면 입력 2021/07/23 19:00 어릴 때 우리 집 2층 4조 다다미방에는 오시이레라고 부르던 붙박이 벽장이 있었다. 그 안에 어머니가 일본서 귀국할 때 갖고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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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박세리와 장 방 드 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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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Park |
Jun 30,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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