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소리
산을 찾아 나선다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품어주는 과묵한 산
원초적 그리움을 느낀다
어느덧 들꽃과 나비,
소쩍새와 어우러져 있는 나
고요한 숲속에서 들리는
맑은소리는
내 영혼을 깨우는 울림이다
수필은
산에서 울려 나오는
맑은소리이다.
2016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