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한 마리가 퉁기며 떠난 가지 여운으로 흔들리다 제 자리로 돌아간다내 있다 떠난 자리도 출렁이다 잊혀질까
(어쩌면 머언 머언 날 작은 새로 기억될까)
작은 새 떠난 가지 계절은 오고 가고흔들리는 나무 잎새 옛날을 잊었어라내 있다 떠난 자리도 세월만이 쌓이는가
(어쩌면 머언 머언 날 흰나비로 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