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기 담쟁이.jpg

 

잎이 잎을 낳고...
그 잎이 또 잎을 낳아...
담쟁이는 계속

사랑의 잎을 피워내며 뻗어갑니다.

 

길이 없으면

벽을 타고서라도 기어오르고,
그 벽마저 끊기면
벽을 넘어 

다시 길을 이어 갑니다.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사랑엔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길이 있을 뿐입니다.

 

사랑에

이유가 생긴다면,

그건 바로 - 

이별할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