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여의도 광장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를 모시고 ‘엑스 플로 74’ 전도 집회가 열렸었다. 한국대학선교회(CCC) 대표 고 김준곤 목사가 주도한 엑스 플로 74는 여의도 광장에서 5박 6일간 함께 먹고 자며 전도훈련을 하는 집회였다. 김장환 목사가 통역을 맡았었다. 첫날 집회에 136만여 명이 참석했고 연인원 650 여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회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설교를 통해 크나큰 은혜를 받았었지만, 더욱더 놀라운 것은 1971년 7월 26일 아폴로 15호를 타고 달에 착륙했던 제임스 어윈의 간증에 더욱더 많은 은혜를 받게 되었다. 그 간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플로 15호를 타고 달나라 가는 준비를 하느라 무척이나 바빠서 제임수 어윈은 교회를 잘 나가지를 못했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병문안 하러 병원에 찾아오셨다고 한다. 어머니는 눈물로 간절히 기도해 주시면서 어머니가 쓴 조그마한 쪽지를 주시면서 달에 착륙하자마자 큰 소리로 낭독하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리라고 부탁을 하셨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주신 쪽지를 잘 간직하여 달에 착륙하자마자 쪽지를 열고 큰 소리로 낭독했다고 한다. 그 쪽지에는 시편 121 전편이 쓰여있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고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그는 이 시편을 낭독하자마자 눈물이 북받치면서 사방을 돌아보았다고 했다. 사파이어 빛깔을 띤 보석처럼 매우 아름다운 지구가 반짝이면서 빛나고 있었다고 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이 크나큰 우주를 운행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지구에 돌아와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곳 한국까지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달나라에서 갖고 온 하얀 돌을 보이면서 구경하라고 맨땅에 앉아있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돌리라고 했다. 호기심에서 돌을 자세히 보니 지구에 있는 돌과 비슷했다.
나는 오늘 뉴스를 통하여 우주 탐사선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에 무사히 한국시간으로 2월 19일 오전 5시 58분에 안착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책임자는 발표했다. 퍼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발사된 뒤 2억9300만 마일을 비행해 203일 만에 화성에 도달했다.
이번에는 무인 우주탐사선이었지만 앞으로는 유인 탐사선이 머지않아 발사될 지도 모른다.
인간이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태양계의 행성들을 탐사할지라도 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될 줄 믿는다. 닐 암스트롱처럼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지 만물을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는 우주인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 전도서 12장 13절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다음은 제임스 어윈의 또 다른 간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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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착륙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