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 一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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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속에 


봄 : 봄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햇 : 햇 고구마, 어느듯 체소 진열대에

살 : 살이 올라 탱탱한 섬유질 알통

속 : 속속들이 맛깔스레 숨어있어

에 : 에라, 우선 먹고보자, 어! 세개나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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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17:28:09 (*.240.105.78)
신혜원

그렇게 고구마가 땡기니 참 건강한 식욕입니다.

전 고구마에 그럴정도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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