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절때는 수업내용보다 선생님이 가끔 들려 주시는 뒷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 요즘은 야구경기를 보면서 경기내용보다는 해설가들이 들려주는 선수들의 뒷이야기에 관심이 더 많다. 다저스 캐처 오스틴 반즈에게 '샘" 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게 된 이야기였다. 오스틴 반즈가 무명시절 구단에서 유명선수들의 뒷바라지와 타코배달 심부름을 하던 시절이었다. 오스틴 반즈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던 선배선수들이 "그 타코 러너 이름이 뭐지?" 하고 서로 묻자 체이스 어트리가 "샘? "이라고 잘못 대답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 붙여준 그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자신의 별명으로 지켜가고 있다는 이야기에 맘이 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