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cson 에서 멕시코 국경쪽으로 50 마일쯤 떨어진 곳으로 가면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는 Kartchner Carverns State Park 을 만날수 있다.
1974년 젊은 두 cavers, GaryTenen 와 Randy Tufts 가 발견한 동굴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곳곳에 많은 Ocotillo (오코티오) 나무를 볼수 있다. Ocotillo 나무는 limestone 이 많은 곳에 자라는 특이한 선인장 종류의 나무이다. 바로 이 limestone hills 에서 두청년은 아주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손으로 파들어 가면서 엄청난것을 발견했다. 수백만년 동안 한방울... 또한방울의 물이 아주 천천히 끊임없이 떨어져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조각들을 지금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 물방울을 "Eve's kiss” 라고 불렀다. tour 를 하는 동안 Eve's kiss 를 받으면 행운이라고 했는데 그날 내머리위로 똑 떨아졌던 야릇한 Eve's kiss 의 신비로운 느낌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바로 그물, 한방울씩이 떨어져 calcite 를 만들고 그래서 굴안에 대부분의 구조가 calcite 가 주성분인 limestone 으로 형성되어 있다. 놀라운것은 이 두청년이 이 굴을 원상태로 보호하기 위해 이땅의 소유자 Kartcheners family 를 제외한 모두에게 14년동안 비밀로 했다가 1988년에 Arozona State Park 으로 공인 받으면서 대중에게 공개 되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두청년중에 한사람이 English literature 를 전공하고 있었는데 둘이 이굴의 이야기를 해야 할때 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굴대신 그당시 듣고 있던 강의중 중국황제 이름을 딴 유명한 시 “Kubla Khan (쿠블라칸)” 에 나오는 “Xanadu”(재너두) 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재너두는 그중국 왕국의 이름이었다. 두사람이 최초 공개발표할때에도 동굴을 재너두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이굴중 하나인 thorn room 에서 가장 큰 기둥에 이름을 쿠블라칸이라고 붙이고 쿠블라칸은 징기스칸의 손자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Thorn room 과 Big room 두 개의 굴이 있는데 길이는 모두 1/2 마일정도 이고 tour 하는데 한시간반 정도 걸린다. 그런데 Big room 은 10월에서 4 월까지만 대중에게 공개한다. 그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많은 박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이곳에서 나는 시간의 흐름과 멈춤을 생각해 보았다. 내가 살수 있는 시간은 100 년도 채 되지 못하는데 이곳은 수백만년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작은 물 한방울, 또 한방울이 떨어져서.... 바깥에서 보면 그저 평범한 limestone hills 이 안에서는 이렇게 엄청난 역사를 바로 지금도 쉬지 않고 만들어 가고 있는것이다. 똑... 똑.... 똑....
참고로 굴의 보호를 위해 안에서는 사진 찍는것이 허락되지 않아 website 의 사진을 올렸고 이해를 돕기위해 Ocotillo 나무는 내가 살고 있는 근처 trail 에서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Ocotillo 는 봄에 오렌지색의 아름다운 꽃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