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류안 고목에 꽃이 피듯 메마른 꽃대궁에 꽃자리 만들었나 사무친 그 그리움 오늘도 잎 진 자리에 하늘 이고 핀 상사화 한낮의 절반과 밤 나누어 뜨던 달도 님 그리워 머뭇거려 낮달로 떠 있는데 어이타 우린 망부석꽃 되어 해바라기 하는가 불쑥불쑥 꽃대 올리는 이 그리움 어이하랴 견우 직녀도 일 년이면 만날 기약 있다는데 평생을 그리고도 못 만나는이 잔인한 형벌이여
사진 : 류안
고목에 꽃이 피듯 메마른 꽃대궁에 꽃자리 만들었나 사무친 그 그리움 오늘도 잎 진 자리에 하늘 이고 핀 상사화 한낮의 절반과 밤 나누어 뜨던 달도 님 그리워 머뭇거려 낮달로 떠 있는데 어이타 우린 망부석꽃 되어 해바라기 하는가 불쑥불쑥 꽃대 올리는 이 그리움 어이하랴 견우 직녀도 일 년이면 만날 기약 있다는데 평생을 그리고도 못 만나는이 잔인한 형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