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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요법                                          

 

   건강 세미나가 어느 교회에서 개최한다고 연락이 와서 나는 만사를 제쳐 놓고 참석하기로 결심하고 일주일 내내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강의에 참석 했다. 건강에 대해 상식적으로는 대충 안다고 생각 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성인병 이라고 알려진 (강사는 습관병이라고 불렀다. 청년과 애들도 이 병들이 걸리기 때문에) 당뇨병, 심장병, 암, 불면증, 스트레스, 간 질환, 치매에 대해 많은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실 생활에 적용해서 잘못된 나쁜 생활 습관 없애도록 하고 노년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요즈음은 열심히 운동을 한다.

   그리고 과식을 피하고 소식 하면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 생활 개선도 겸해서 한다. 운동은 결심한데로 하기가 그래도 쉬운데 음식은 조절하기가 퍽 어렵다. 그러나 나 자신을 채찍질 하면서 실천해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사 목사님께서 스트레스에 대해 강의하실때 웃음요법과 울음요법이 스트레스를 푸는데 최상의 무기라고 했다. 울음요법이 웃음요법 보다 훨씬 더 좋다고 강조 하였다. 웃음은 스트레스 홀몬인 아드레날린, 코티졸과 에프네피린의 양을 급 감소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 반면 엔돌핀이 생성되는데 그기에는 자연살상세포가 많이 함유되어 되어 있다고 한다. 모든 암을 일으키는 변이세포를 공격하는 이 살상세포야 말로 우리 몸 안에 있는 면역 세포의 왕성한 활동을 도와 그 효과는 한번 크게 웃을때 12시간이 지나도 크게 줄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웃음은 첫째 운동 효과가 있고 둘째 면역 증가 효과가 있고 셋째 질병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울음 요법은 건강에 더 좋다고 한다. 인간은 처음 태어 날때부터 운다. 어린 아이들은 마음 속의 감정을 눈물을 통해서 표현한다. 그러나 성장해 가면서 우리는 눈물 흘리는 것이 사회적 제약을 받음으로써 마음의 병을 쌓아 갔다. 마음껏 우는것이 현대인의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첩경이다. 

   슬플때 울지 않으면 몸이 대신 운단다. 인간의 원초적 감정 표현인 눈물은 단순한 의사표시가 아니다. 인간의 생존의 방식중의 하나이다.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몸이 대신 아프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첫째 양파를 깔때처럼 감정 없이 흘리는 눈물과 달리 기쁘고 슬플때 흘리는감정이 썪인 눈물의 성분에는 카테콜라민이 다량 들어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카테콜라민은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속에 대량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카테콜라민이 반복적으로 분비되면 만성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관상동맥 협착 등을 야기해 심근경색,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이 카테콜라민을 인체 외부로 유출시켜주는 인체의 방어기제가 바로 눈물인 것이다. 

   둘째 울음은 놀라운 자연 질병 치료제이다. 일본에서는 울음요법으로 류마티즘의 원인인 인터로킹 6 가 울음을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셋째 뇌 혈류 검사로 밝혀지는 눈물은 흘리는 순간 뇌파, 안구운동, 심전도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다가 평상시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잘 우는 사람이 행복하다. 잘 우는 사람이 더 긍정적이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임상 시험에서 밝혀낸 사실이다. 잘 우는 사람이 침울하고 부정적 정서가 많이 생길 거라는 일반의 생각과 달리 긍정적 정서가 높게 나왔고 신체의 위 건강과 심장 건강도 훨씬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나님께서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만 웃음과 울음(눈물)을 주셨다. 동물에서는 희로애락의 감정 표현인 웃음과 눈물이 없다.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라 하겠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이 특권을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 누리지 못하고 살 때 엄청난 부작용이 질병으로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때 무엇이 우리 몸에 필요한가를 다 아시고 이렇게도 귀한 웃음과 눈물을 주셨다. 우리는 마음껏 웃고 울다가 건강하게 살면서 창조주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믿는 성도들에게 회개의 눈물과 감사의 눈물이란 비법을 통하여 영적 정신적 육체적 一石三鳥의 건강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예수님도 눈물이 많으신 분이었다. 성경에 기록된 것만도 세 번이나 된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성전을 바라 보시면서 (마:23-37, 눅:19-40) 우셨고  나사로 무덤에 찾아가셔서 부활을 못 믿는 마리아와 유대인들을 통분히 여기시면서 눈물을 흘리셨고(요:11-35)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히:5-7) 우셨다. 그 외에도 죄인들을 생각하시면서 얼마나 우셨을까 생각만 해도 감격스럽다. 필자도 어릴 때부터 울보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눈물이 많았는데 그 덕택에 참으로 건강 한 것 같다. 일소일소(一笑 一少) 일노일노(一怒一老) 를 한번 되색여 본다./늘 추억의 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