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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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2944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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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8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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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 조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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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15,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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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 조지훈 소년은 남달리 몸이 약했습니다. 일 년 열두 달 치고 학교에 다니는 날보다 문 닫고 누워 앓는 날이 많았고, 머리가 좀 밝은 날이라야 창 열고 앉아 먼 산빛을 보고 가까운 물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다 앞뜰이나 뒷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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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그림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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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0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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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 이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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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0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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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 이효석 내가 만약 신화 속의 미장부(美丈夫) 나르키소스였다면 반드시 물의 정(精) 에코의 사랑을 물리치지 않았으리라. 에코는 비련에 여위고 말라 목소리만이 남았다. 벌로 나르키소스는 물속에 비치는 자기의 그림자를 물의 정으로만 여기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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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씨지탄(魚氏之嘆) / 어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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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0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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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씨지탄(魚氏之嘆) / 어효선 내가 성씨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내 성이 희성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중학 시절에 유학자 소석 선생님의 서재엘 드나들 때 받은 감화가 나로 하여금 현대 청년답지 않은 노청년을 만들어 놓고 말았다. 결혼할 적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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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수술 /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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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03,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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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수술 / 박목월 아내의 수술날이다. 일찍 어린것들을 깨워 아침을 먹이기로 했다. 어린것들도 몹시 긴장한 얼굴이다. 어린것들 아침이나 먹여 놓고 나는 병원에 갈 예정이었다. “엄마, 오늘 수술하지?” 국민학교 2학년 꼬마와 중·고등학교 큰것들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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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에 만난 풍경 / 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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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03,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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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에 만난 풍경 / 윤영 개망초를 만나다 푹 퍼진 밥알을 뿌린 듯 길섶은 희다. 보름 전 편지가 왔다. 다 같은 망초이건만 물망초는 대접받고 개망초는 앞에 접두사 ‘개’ 자까지 달고 사는 이유를 아느냐고 했다. 아직 화답을 보내지 못했다. 자갈밭이든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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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아내 돌보다 과로사한 남편 / 유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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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5,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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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ESSAY] 치매 아내 돌보다 과로사한 남편조선일보 유병숙 한국산문작가협회장 유병숙 한국산문작가협회장 나는 웃음치료사다. 일반인 모임에도 나가지만 주로 요양원에서 봉사한다. 그중에서도 몇 년 전 치매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시어머님께서 계셨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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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 김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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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5,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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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 노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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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5,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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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 노천명 먼지가 많은 큰길을 피해 골목으로 든다는 것이, 걷다 보니 부평동 장거리로 들어섰다. 유달리 끈기 있게 달려드는 여기 장사꾼 ‘아주마시’들이 으레 또, “콩나물 좀 사보이소. 예! 아주머니요! 깨소금 좀 팔아 주이소.” 하고 당장 잡아당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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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상 / 황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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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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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상 / 황점숙 둘은 조금 전 잠시 침묵 속을 헤맸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온 사람으로서 각자 착잡한 속마음을 삭히는 중이리라. 몇 해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를 뵙고 나오는 길이다. 자동차가 빨간 신호등 앞에 멈춘다. 좌회전을 하면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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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별 찾아내기 / 유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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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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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별 찾아내기 / 유혜자 안과에서 일 년에 한번씩 시야검사를 한다. 시야검사는 눈을 움직이지 않고 볼 수 있는 범위를 검사하는 것으로, 최근엔 검사과정이 컴퓨터 프로그램화된 자동시야검사기로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다. 기기 앞면에 이마와 턱을 바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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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여, 돌아오라 / 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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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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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여, 돌아오라 / 김사랑 안개 자욱한 이른 새벽, 초행길인데도 두렵지 않다. 온통 주위는 고요하다. 내 마음은 어수선하다. 긴 밤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날밤을 새웠지만 더 이상 집에 있지 못하고 뛰쳐나갔다. 이곳은 내가 늘 다니던 길이 아니다.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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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 왕자 / 박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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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6, 2018 |
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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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여름 / 한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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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6,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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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여름 / 한복용 푸른 물감을 맘껏 풀어놓은 듯한 지중해 해변에 나는 지금 앉아 있다. 이글거리는 아스팔트를 따라 호텔에서부터 십여 분쯤 걸어 나왔다. 멀리 타우루스산맥이 건너다보이고 바람은 그곳으로부터 줄기차게 불어온다. 망연히 서서 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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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
회귀 본능 / 임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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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6,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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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본능 / 임덕기 골목길에서 안노인 한 분이 마주보며 걸어온다. 다리가 둥글게 휘어 걸음걸이가 뒤뚱거린다. 어려서부터 무릎이 붙지 않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중년이나 노년에 무릎이나 척추가 부실해지면 다리가 벌어지곤 한다. 자식들을 힘들게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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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童話) / 김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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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6,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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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童話) / 김소운 ‘잭 런던’의 2부작 ‘황야의 부르짖음’과 ‘흰 엄니’는 둘 다 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하나는 주인을 잃은 집안 개가 전전유리(轉傳遊離)하던 끝에 마침내 알래스카의 이리떼들과 휩쓸려서 차차 그 본성으로 돌아가는 스토리이고,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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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
잃어버린 시간을 파는 빵집 / 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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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1, 2018 |
367 |
잃어버린 시간을 파는 빵집 / 구활 우리 동네에 마들렌(Madeleine) 빵집이 문을 열었다. 빵을 그리 즐기지는 않지만 마들렌이란 이름에 끌리는 게 있어 언젠가 들러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세상일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벼른다고 실행에 옮겨지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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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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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08,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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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에 있는 사랑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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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06,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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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에 있는 사랑 / 김미정 시어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에 갔다. 2년 정도 지내던 병원에서 이곳으로 옮긴 지 3주째다. 새 병원의 휴계실은 넓지 않지만 병실이 환하고 침대도 어머니가 원하던 위치에 정해져 많이 안정된 모습이었다. 지난번 병원에서 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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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무'다 / 민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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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06,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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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무'다 / 민명자 아파트 높은 층에서는 땅의 기운을 받기 힘들다. 거실에서 보이는 건 맞은편 동棟의 벽면과 네모난 창문들, 그리고 하늘뿐이다. 그나마 남향인 덕분에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 자리가 계절의 변화를 어김없이 알려준다. 한여름엔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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