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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은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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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
Oct 07,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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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은퇴 생활 최숙희 출근을 안 하니 그날이 그날이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의 버튼을 누르는 대신 커피를 천천히 내려 마신다. 나른하고 여유로운 은퇴자의 아침이다. 졸음이 채 가시지 않은 머릿속을 카페인이 깨운다. 조기 은퇴하면 빨리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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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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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
Nov 14,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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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친구야! 최숙희 딸이 이사한 집을 보러 남편과 뉴욕에 갔다. 아이의 좁은 아파트가 갑갑하여 우리는 매일 맨해튼에 억지로 나가곤 했다. 뉴욕에서 더 볼 것도 없던 차에 버지니아에 사는 친구가 우리를 초대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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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할머니의 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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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
Dec 25,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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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할머니의 덕질 최숙희 한국의 동생이 카톡을 했다. 가수 임영웅이 필리핀에서 상을 받는데 엄마가 거기에 가고 싶어 해서 고민이란다. 동생은 아이들 방학을 맞아 취소할 수 없는 여행계획이 있다나. 개인 콘서트라면 나라도 한국에 나가 모시고 가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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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닫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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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
Jan 22,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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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닫으며 최숙희 가게의 리스 기간이 얼마 안 남자 재계약 여부를 묻는 건물주의 편지를 받았다. 재계약을 한다면 앞으로 10년이 묶인다. 소비성향이 점점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월마트, 타겟 등 대형업체와의 경쟁도 점점 힘에 부쳤다. 불경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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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남편의 아르바이트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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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
Feb 23,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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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남편의 아르바이트비 최숙희 나는 셈이 느리다. 막연히 불필요한 지출과 낭비만 안 하면 은퇴 후라도 어찌어찌 살아지겠거니 했다. 학창 시절에도 노트필기를 싫어하던 나는 가계부를 써본 적이 없어 생활비로 얼마를 쓰는지도 잘 모른다. 반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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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도 코 베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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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
Apr 17,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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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도 코 베이는 세상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해서 지갑을 열 일이 좀처럼 없다. 그런데 모처럼 파머스마켓에 갔더니 현금이 필요해 지갑을 꺼냈다. 어머나, 며칠 전 우편으로 받은 코스트코의 리베이트 수표가 곱게 접혀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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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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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
Jun 22,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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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에 다녀와서 최숙희 수영장 친구 애나씨의 권유로 페루를 다녀왔다. 몇 해 전 친구들이 잉카 트레일을 백패킹할 때 못 가서 아쉬웠던 터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고된 트레킹대신 기차와 버스를 이용한 관광객 입장이지만 세계 여행자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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