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리 잔소리


세상에 흔해빠진 게 암이다. 높은 사람도 걸리고 낮은 사람도 걸리고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부자는 모은 돈 다 까먹고 저승 가고 가난한 사람은 큰 빚 지고 황천 가는 게 암이다. 불공 드리는 사람도 걸리고 예수쟁이도 걸리는데 "병마는 물러갈지어다" 하고 떠벌이던 사람이 더 잘 걸리는 게 암이다. 술 먹으면 간암 걸린다고 하지만 평생 술주정뱅이도 안 걸리고 담배 피우면 폐암 걸린다고 하지만 평생골초도 멀쩡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옛날에는 극히 드문 희귀병이던 것이 80년대 이후부터 지천으로 넘쳐나기 시작한 명품병이 되어서 수많은 사람이 돈 싸들고 병원 문앞에 와서 줄서서 기다리게 됐다. 벼락부자 되고싶으면 암 고친다고 간판 하나 붙이면 된다. 병원 가도 죽고 안 가도 죽는 병이니 말이다.


중국 글자에 '암'자가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옛날에도 있었던 모양이다. 그 옛날 '암'자를 만든 분에게 진작에 노벨 의학상을 주었어야 했다. 왜냐 하면 글자 하나 가지고 그 병의 원인까지 밝혔으니 말이다. '癌'字를 보면 입 구(口)세 개 밑에 뫼 산(山)자가 있으니 암이란 먹고 또 먹고 산같이 먹어서 병(病)이 난 것이란 의미이다. 그렇다면 고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한 거다. 먹고 또 먹고 산같이 먹어서 난 병이라면 그 반대로 굶고 또 굶고 산같이 굶으면 원상으로 돌아올 것이 아닌가.

순 엉터리 주장 같지만 이것이 이 돌파리가 주장하는 최상의 치유법이다.


몸속의 암세포가 굶어죽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모든 성인병이란 게 게걸스럽게 탐식하고 땀 흘리지 않은 不汗당에게 내리는 천병일진대 애초의 에덴동산처럼 덜 먹고 거칠게 먹고 생으로 먹고 땀 흘리면 무두셀라처럼 8~900 년은 너끈히 살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암세포가 굶어죽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현대의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암세포는 설탕과 우유를 좋아하고 산성환경에선 잘 자라고 알칼리성 환경에선 맥을 못추고 유산소 환경에서 꼼짝 못하고 고체온에선 죽어 없어진다니 그대로 하면 틀림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오래 살고싶어 하면서도 하는 짓은 꼭 병들어 죽을 짓만 한다. 즉 자기 몸을 쓰레기통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모든 식품이란 게 맛있고 달콤하고 말랑말랑, 바삭바삭 하라고 이것 빼고 저것 빼고(섬유질) 이것 바르고 저것 바르고(화공약품) 건강은 뒷전이고 입에만 사탕발림 하니 슈퍼 몸둥이라도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 먹는 음식이 독인가 약인가 가려먹을 줄 알아야 한다. 먹을 것, 못 먹을 것, 가려먹을 줄 모르는 무식이 병을 자초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병이 나면 무얼 먹으면 되느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나는 "먹긴 뭘 먹어, 굶으면 되지" 하고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짐승들은 병이 나면 굶어서 고친다. 옛날에 못 먹어서 병이 났을 땐 보약이나 고기를 먹으면 나았다. 지금은 너무 먹어서 난 병이니 보약이나 고기를 먹으면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 된다. 병을 고치려면 평소 즐겨먹고 자주 먹던 음식을 끊으면 틀림없이 고쳐진다.


본래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아무렇게나 주물러서 만든 게 아니고 병나지 말고 잘 살라고 우리 몸에 자연치유 능력을 주셨고 자연치유 환경도 주셨다. 돈 안들이고 순전히 공짜로 마련해 준 햇볕을 잘 쪼이고 숨질을 제대로 하고 생수를 충분히 마셔주면 우리 몸은 스스로 잘 돌아간다. 아무리 중병이 들었어도 병든 세포가 정상으로 돌아가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학에선 그 방법이 없다. 애당초 에덴동산처럼 먹고 싸고 땀 흘리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래서 이 돌파리는 'Back to Eden'운동을 하는 것이다.

부자들이 하는 건강법 곰탕, 족탕, 보양탕, 이런 거 사람 잡는 것이고 인삼, 녹용, 홍삼, 산삼은 명품병 만들기요 가난한 삶이 곧 무병장수의 비결이다. 거친 음식(생식)에 땀 흘리면 평생 병은 모르고 살 수 있다. 보약과 자연식 양다리 걸치면 오래 살지 못한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면 의사도 못 고친다' 고 했지만 이 돌파리는 '생식으로 못 고치면 의사도 못 고친다' 다시 말해서 의사가 못 고치는 병도 생식으로 100% 고칠 수 있다고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