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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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수필 창작 - 벌침과 손톱 때 광복절에 8-15-2020
김영교
Aug 15, 2020 99
벌침과 손톱 때  LA 근교에 있는 풀러턴 동네는 가을이 무척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친구 찬이네 집 뒷길이 단풍으로 풍경화를 그렸던 그 해 가을, 그 뒷산 풍광은 내 기억의 방에 지금도 아름답게 일렁이고 있다. 문학 동아리 모임이 그 동네 공원에 있는 날...  
78 수필 창작 - 시는 무슨 힘으로 쓰나 /김영교 8-12-2020
김영교
Aug 12, 2020 56
이태영작품 #16476 선정릉 산책 시(詩)는 무슨 힘으로 쓰나 / 김영교     문우들과 함께 식사할 때가 종종 있다. 문학 강의나 특강, 웍샵을 끝내고 뒤풀이에서 달게 먹는 나를 보고 주변에서 한 마디씩 한다. 부러워서 일까 으레 듣는 소리, 선의의 소리로 여...  
77 수필 창작 - 줄 두개 뿐이지만 / 김영교 8-8-2020
김영교
Aug 11, 2020 73
이태영작품 선정릉 #16476 8/2/2020 줄 두 개 뿐이지만 / 김영교 그 즈음 가슴이 무척 답답했다. 이사장이 보내온 청소년 음악회 초대권을 받고도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가 말어 망설이고 있었다. 바이올린과 플릇을 하는 조카벌 수지와 민지를 위해서 우리 ...  
76 수필 창작 - 아들 나무 / 김영교 8-1-2020
김영교
Aug 03, 2020 79
동창 이태영 작품 5-9-2020   21 아들나무    PV* 공원과 이 동네 가로수 길은 나의 오랜 산책코스다. 9주에 걸친 목발 사고, 왼발 부러지기 전 즐겨 들락이던 길이다. 지난해 하이킹 행로를 바꾸어 바닷가 산등성 이 트레일을 택했다. 아들을 잃은 친구가 마...  
75 수필 창작 - 가시고기 나무 / 김영교 7-25-2020
김영교
Jul 25, 2020 77
ㅇ이태영 작품 #16476 선정릉 뜨락 가시고기 나무 / 김영교 야생사과 만자니따 뒷길은 빅베어 산행 트레일 초입에 있다. 도토리와 솔방울이 지천으로 떨어진 산길이 눈길을 끌고 발길을 부른다. 그 산길을 오르며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재롱 섞인 ...  
74 수필 창작 - 눈이 내리네 / 김영교
김영교
Jul 13, 2020 83
눈이 내리네 / 김영교   애들이 어릴 때 앞집에 살던 친구 명옥 권사는 오래곤 주로 이주 20년 넘께 살고 있다. 두곳이나 드라이크리닝 사업하며 바쁘게 살다 보니 친구와는 가끔 문안 전화통화가 다였다. 그녀가 날 보러 LA에 왔다. 반가운 친구의 방문이었...  
73 수필창작 - 이름 꽃 하나 / 7-13-2020
김영교
Jul 13, 2020 233
이름 꽃 하나 – 김영교       끝년아! 친구들이 큰 소리로 불러재 낄 때면 어색하게 달아오르던 어릴 적 한 친구가 떠오른다. 바로 <끝년>이 그 친구의 이름이었다. 아들을 원한 부모 마음에서 악의 없이 작명해 주었는데 본인은 이름 컴플랙스로 많이 속상해...  
72 수필 창작 - 많이 행복했네, 그 곳에서 / 김영교 7-10-2020
김영교
Jul 12, 2020 76
많이 행복했네, 그 곳에서 / 김영교 그해 가을 나는 많이 행복했다. 마음이 더 이상 누릴 것이 없는 자족의 연속이었다. 여흘 캐나다 여행이 그랬다. 암덩어리 제거 수술 후 키모 테라피도 방사선치료도 다 끝을 낸 후여서 안도감 때문이었을게다.   컬럼비아 ...  
71 목발과 함께한 통금의 날들 /김영교 4
이현숙
Jun 08, 2020 332
[이 아침에] 목발과 함께한 통금의 날들 김영교 / 시인  [LA중앙일보] 발행 2020/06/08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20/06/07 14:15 9주에 걸쳐 불편한 목발 탈출이 가능했다. 순한 아이처럼 착하게 누워만 있는 동안 욕창도 찾아왔다. 욕창이 영어로 ‘bedsore’라...  
70 [이 아침에] ‘반려 식물’이 주는 기쁨/김영교 2
이현숙
May 23, 2020 84
[이 아침에] ‘반려 식물’이 주는 기쁨 김영교 / 시인   [LA중앙일보] 발행 2020/05/23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2020/05/22 17:36 처음 이사 왔을 때 천장이 높은 스카이라이트 바로 아래, 층계 옆 구석에 파이커스(Ficus Benjamina) 큰 화분 하나 들여놓았다. 고...  
69 수필 창작 - 나는 알것 같았다 -4-24-2020
김영교
Apr 23, 2020 96
동창 이태영 작품 4-24-2020 잠원한강공원 나는 알 것 같았다 / 김영교  답답한가? 배가 고픈가? 코로나 '거리두기'가 어슬렁 댄다. 집콕, 방콕시간에 이것 저것 정리하던 손에 작품 하나 잡혔다. 오가다 옛날 작품 여물통을 발견하고 방치했었던 내 게으름이...  
68 수필 창작 - 의식의 흐름을 따라 4-17-2020
김영교
Apr 17, 2020 73
동창 이태영 작품 4-5-2020 의식의 흐름을 따라  / 김영교    사람의 등이 침묵에 잠겨 절벽으로 서 있을 때는 슬프다. 멈춘 손등이 그렇고 돌아서는 뒤꿈치 발 등 또한 그렇다. 끝이라는 개념, 석양에 비낀 누군가의 등이 내일의 꿈이랄까 향기를 막아버린 ...  
67 수필 창작 - 여자들은 어디다 두지요? 4-16-2020
김영교
Apr 16, 2020 64
수필 창작 - 여자들은 어디다 두지요? 4-16-20202020.04.16 21:42 김영교조회 수:0 동창 이태영 작품 4-5-2020 여자들은 어디다 두지요? - 김영교   나는 서울을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겨 집을 비웠다. 바깥세상은 초록이 살찌는 찬란한 4월이었다. 힘겨웠던 친...  
66 수필 창작 - 거리두기 병문안 4-12-2020
김영교
Apr 12, 2020 94
시 창작 - 거리두기 병문안 4-5-20202020.04.05 19:39 김영교조회 수:6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 그림 거리두기 병문안 - 김영교  문 열러 달라고 메인 게이트에서 연락이 왔다. PV에 사는 후배 친구다. 가정과를 나온 주부답게 정성을 담아 준비해온 죽을 전...  
65 수필 창작 - 왜 눈물이 날까 4-12-2020 2
김영교
Apr 12, 2020 76
동창 이태영 작품 4/3/2020 왜 눈물이 날까 / 김영교     흐르는 게 강물뿐이겠는가. 역사도 목숨도 사랑도 노래도 흐른다. 시간 자체는 늘 없는듯 늘 있다. 밑도 끝도 없지만 시간에 발을 담근 것들은 잘도 흐른다. 아이가 흘러 나도 어른이 되었다. 어렸을 ...  
64 수필 창작 - 물레방아 4-11-2020 2
김영교
Apr 11, 2020 150
동창 이태영 작품 4/10/2020 물레방아 / 김영교 작은 텃밭 모임이었다. 한인타운 한 복판에서 보낸 작년 마지막 8월 주말은 특별했다. 9순 노모님을 모시고 사는 효자 동아리 멤버의 자기 집 작은 농장에의 초대였기 때문이다. 사업체 돌보랴 취미생활 서도하...  
63 수필 창작 - 누워서 감사하며 4-7-2020 4
김영교
Apr 08, 2020 67
동문 송기호 작품 3-22-2020 누워서 감사하며-김영교   9주의 목발 탈출이 딱 2주 전에 있었다. 잘 견뎌냈다. 그 불편한 기간이 왜 필요했었을까?    ‘거리두기’ 시간은 분명 언덕길을 내려가고 있다. 만성 기관지염으로 살아가던 시선은 연속 통계 숫자에 신...  
62 이 아침에 - 음악으로 코로나 스트레스 넘는다 3-18-2020
김영교
Mar 19, 2020 105
동창 이태영작품 3-8-2020 이 아침에  음악으로 코로나 스트레스 넘는다     “음악을 듣는 순간만은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아름다워지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영국의 대문호 섹스피어가 한 말이다.  음악요법을 말하는 듯 하다. 몸의 주...  
61 수필 창작 - 고바우가 그리울 때 3-16-2020 2
김영교
Mar 16, 2020 101
고바우(2019 9.9 타계) 그 후 가야산에서 바라본 서울풍경- 동연 동창 작품 고바우가 그리울 때 - 김영교   ‘길목’ 동침이 국수집은 LA공항에 내리면 가는 직행 연장노선이다. 얼마 전에 영국에서 온 민정이와 혜민이만 봐도 그랬다. 장시간의 비행 피로는 온...  
60 수필 창작 - 내 선병질 삶에 / 김영교 3-13-2020 2
김영교
Mar 13, 2020 104
  내 선병질 삶에 / 김영교   영국의 대문호 섹스피어가 말한 적이 있다. “음악을 듣는 순간만은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아름다워지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라고. 이 말은 음악요법을 문학적으로 지지한 말이다. 몸의 주인은 마음이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