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같은 순 우리말>

 

 

온새미로-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김새 그대로 자연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푸르미르-청룡
가시버시-부부를 낮잡아 이르는 말
비나리-<민속> 걸립을 업으로 삼는 사람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물바늘-수증기
푸실-꼬지 아니한 명주실
안다미로-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까미-고양이
꼬두람이-맨꼬리 또는 막내
 

사그랑이-다 삭아서 못쓰게된 물건
아람치-개인이 사사로이 차지하는 몫
달보드레하다-약간 달큼하다
에멜무지로-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삼아하는 모양
벼리-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놓은 줄을 잡아당겨 그물을 오므렸다 폈다 하다
흐노니-누군가를 몹시 그리워 동경하다
 

슈룹-우산
하야로비-해오라기
별찌-별똥별
그루잠-깨었다가 다시든 잠
파니-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모양
 

퍼르퍼르-가벼운 물체가 가볍게 떨리거나 바람에 날리는 모양
모람모람-이따금씩 한데 몰아서
포롱거리다-작은 새가 매우 가볍게 나는 소리가 잇달아 나다
도래솔-무덤가에 죽 둘러선 소나무
맛조이-마중하는 사람
 

는개-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 보다는 가는 비
가우리-옛 고구려의 순 우리말 이름
아띠-친한 친구
다소니-(일인칭 주어와 함께) -더니
난이-옛날 방한모(이엄이라고도 함)
 

샘바리-샘이 많아서 안달하는 사람
느루-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
애오라지-"겨우"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마닐마닐-부드럽고 말랑말랑
핫어미-유부녀
핫아비-유부남
 

섬서하다-지내는 사이가 서먹서먹하다
사시랑이-가늘고 약한 물건이나 사람
사부랑사부랑-주책없이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는 모양
앙짜-앳되게 점잔을 빼는 짓
 

옴니암니-다 같은 이인데 자질구레하게 어금니 앞니 따진다는 뜻으로 아주 자질구레한 것을 이르는 말
모꼬지-놀이나 잔치
건잠머리-일을 시킬 때에 대강의 방법을 일러주고 필요한 여러 도구를 챙겨 주는 일
 

에움길-굽은 길
희치희치-피륙이나 종이 따위가 군데 치이거나 미어진 모양
소마소마-무섭거나 두려워서 마음이 초조한 모양
아퀴-일을 마무르는 끝매듭
드레-인격적으로 점잖은 무게
오비다-좁은 틈이나 구멍 속을 갉아 내거나 도려내다